쿠르카 용병과 쿠크리칼을 아시나요?
1814년 인도를 정복한 영국군은 곧바로 , 네팔로 총칼을 돌렸다. 영국은 1만 5천명의 최정예병을 파견했으나 그들의 목은 고도 5,000m 고산을 훨훨 나르는 쿠르카족의 쿠크리칼에 모조리 떨어져버린다. 이후 영국군은 이 쿠르카 족을 세계 최강의 용병으로 길러, 200여년간 즉, 1차대전, 2차대전, 한국전쟁, 포틀랜드전쟁에서 전설같은 무훈을 남기게 된다. 네팔인을 비웃는 영국장교의 텐트앞에 밤새 잘라온 독일군의 머리 10개를 나란히 정렬시켜 놓기도 하고, 철모째 어깨까지 일본군의 머리를 세로로 잘라버리기도 하고, 인해전술로 공격해오는 중공군을 막다가 총알이 떨어지자 벽돌과 쿠크리 칼을 들고 얼굴을 까맣게 칠해서는 귀신같은 비명을 지르며 적진영으로 뛰어들기도 했다. 백미는 포클랜트 전쟁에서 아르헨티나 방어군에 내일 쿠르카 용병이 투입된다는 소문만으로 다들 도망가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현재도 쿠르카의 모병은 2~3년에 한번 하고있는데 선발되면 단박에 인생 수직상승이여서 로또 당첨되는 것만큼 어렵단다.
.- 2010년 9월, 하사계급으로 퇴역하고 고향으로 돌아가던 쿠르카 용병 '비슈누 쉬레스타'는 탄 기차가 정글을 지나갈 때 총소리와 비명소리에 잠에서 깼다. 총,칼로 무장한 40여명의 무장강도들이 기차에 올라 지갑, 귀금속, 휴대폰, 노트북을 차례차례 털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강도두목이 18세 소녀를 그녀의 부모앞에서 강간하려는 모습을 보고 조용히 쿠크리칼을 빼들고 칼춤을 추기 시작했다. 두목의 목을 뒤에서 조르며 인간방패로 삼아 좁은 열차 복도를 밀고 가면서 장검을 든 강도의 손목을 쿠크리 칼로 가볍게 잘라버리고, 소녀를 인질로 삼으려던 다른 강도의 목을 허공에 날린 후, 두목의 목도 베어버린다. 이 모습에 나머지 30여명은 도망가기 바빴다고 한다. 강간을 당할뻔한 소녀의 부모가 사례금을 주려하자 거절하며 한마디 남겼다고 한다
'적과 싸우는 것은 내가 군인이기에 한 일입니다.
이런 강도와 싸우는 것도 내가 인간이기에 한 일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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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네팔사회의 상류층이며 영국정부로부터 현역일 때는 네팔 평균임금의 25배를 받을 뿐 아니라 퇴역후에도영국 시민권은 물론 종신 많은 연금을 탄다고,,,,,현재 이들을 모병하는 도시가 이들의 자본으로 세운 세계적 레저 도시로 이름난, 오늘 가려는 네팔 제2의 도시 '포카라'다. 표고 800미터에 불과한 이곳에서 360도 빙둘러 안나푸르나 산군을 바롯 히말라야 산맥의 7000 이상의 고산군이 거의 다 보인다.수도 카트만두에 비하면 이곳은 유럽의 어느 소도시처럼 깨끗하다.
물론 소생과 서울산악연맹 부회장이요, 재야의 으뜸 산사나이 '이용주'대장과그의 프로들 5인이 갈 ABC로의 전진 거점도시다.
소생한티 행운을 가져다 준 6인의 재야 실력 발군의 산싸나이들을 소개해 올리겠심더.
외약쪽으로부터
1. 이용주 대장 -- -- 북미 최고봉 매킨리, 남미의 아쿠아를 비롯 셰계유수의 고산을 등반.
등산학교 강사도 역임. 고 박영석님을 비록 유명 산악인이 형님형님한다고
1편의 허영호 산악인을 소개해준 이도 이 대장
2. 임영호 행정담당 -여기서 딱 한 사람 국내 산행만 한 분이시다. ABC등반후 고소증세로
약간 시달리셨음.
3. 박도사 ---- 용문산에서 실제 도(?)를 닦으신단다. 척 보니 꽤 내공이 들어 보였다.
아프리카 킬리만자로를 비롯 남미의 고산을 등정하셨다고,, 소생의
목적지 ABC의 등정은 전적으로 박도사님 후방 가드가 있어 가능 했음.
4.위대한(이름이 소생 선대이신 성승이여서,,)---
자세하게 산력을 묻지 않아 모르겠으나 포카라에서 히말라야 연봉을 보며
감격하여 한 달 연기하여 종주하자고, ABC 등반 전날에는 두팀으로 나눠 전
문팀은 아예 목적지 보다 4000이나 더 높은 남안나푸르나산을 등정하자고
뻥까는 폼새가 프로임에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6. 서노자 (탑승하자 노자를 읽기에)---
여행박사임. 티벳 키르키스탄 등 많은 곳 트레킹했음. 특히나 문사철에
조예가 깊으셔서 한 때 불문에 또 힌두교, 라마교 등에 대한 사유와 명상이
수준급임.
7. 권알프스 (산악 스키도 탄다고?) ---
프랑스등산학교로 유학. 알프스 몰블랑을 비롯 마터호른 등 등반.
권 알프스한티 산악문화와 상식을 많이 배웠음.
출국시 감기가 심하여 인천공항 약국에서 산 약으로 떼우려 했으나
어제 종일 몸이 안 좋아 근심과 걱정으로 씨잘데기 없이 잠을 설치고,
친구로부터 문자
' 그 감기는 네팔할매허고 하룻밤 푸욱~자면 떨어져.'
전문 산악인 말
' 히말라야 공기와 물을 마시면 자연치유가 될 겁니다.'
당근 후자의 말이 들어맞았다.
국내선 탑승창구.
Yeti란 히말라야에 산다는 거대 雪人의 네팔어
이 카고백 안에 사계절 옷과 침낭 수건 비누 전자제품 등 원시생활을
안 하려고 왼 갖 것을 다 집어넣었다. 이것도 이 프로들이 알려주었다.
물건 챙기기는 잼병인 소생이 내내 애먹은 짐이다.
물론 산위로는 포터들이 옮긴다.
탑승권에 소나타 광고가 ,,,,
소생이 아는 한 네팔 최고의 셀파 가이드 '린지'다.
이번에 도움이많았다.
전문 산악인 셀파 친구 둘을 잃었다고
24인승 쌍발 비향기의 '날틀 레지' .
탑승사다리 접기서부터 사탕, 솜 귀막이 배분 ,,차표검사 ,,
기내방송 등 줄반장 다 한다.
한 30분 되었나 우측에 히말라야 연봉이 보인다.
(앞서 가이드 린지의 뀌뜸이 진행방향 오른 쪽 좌석을 잡아야 한다고)
포카라 공항
이름은 알아 무었하랴 !
예쁘고 예쁜 꽃귀경 많이 하실겁니다.
멀리 네팔인들의 신산 '마차푸차레' 가 보이고
요란한 장식을 한 트럭과 물일하는 네팔 아줌씨의 건강미가 눈을 끈다.
안나푸르나 산군?
멋장이 네팔 사나이 꽁지머리 스타일이 톡특하다.
자!
가자~!
오르자!
주구장청 고산을 걷고 또 걷기다.
여러분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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