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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나마스떼~3 - 오르기 첫날 [2]

一雲 2014. 3. 28.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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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너와 지붕이다.

높게 오르다가 깊히 내려가다 다시 오르는

많고 많은 고산길의 돌계단을 쌓은 돌이다. 편강암이라나?

 

 하산할 때 주민들이 계단보수를 할 때  직접봤다.

공사장 옆 암석은  아예 처음 파낼 때부터 다듬은 듯 평평하다.

여러 두께로 모로 자르기만 하면 된다.  

 트레킹로를 만드는 천연재료는 어느 곳이든 산 주위에는 지천으로  널려 있다.  

 

- 자연은 위대하다.-

 

 

야영 텐트족을 위한  롯지 잔디밭

 

 첫날이라 쉬엄 쉬엄 간다.

 

 

 공항에 도착하자 목에 걸어준 꽃다발을 기념으로 배낭에 묶었다.

  지도를 펴 갈 산길을 살폈다.

 

 

 저녁을 짓는가?

 멀리 산등성이에  연기가 모라모락 피워오른다.

 아리하게 우리의 정겨운 옛모습이 떠오른다.

 

 

 빨래.

 

 

 걷고

또걷고 하다 보니

 여러 롯지를

 

 

   지나,

 산위 첫날의 숙소에 왔다.

 

 

 

 

포터들이 이미 방에 카고백을 들여 놓았다.

보다시피 달랑 침대만 놓인 창고형 방(?)이다.

 

 

 선두 가이드 '리만'이   롯지식당에서 따뜻한 밀크티를 준다.

야크젖으로 한 건지 소생 입맛에 딱이다.

 

 

 드뎌 생의 기쁨을 만끽할 저녁 만찬.

 

우리 쐬주가 무지무지 좋은 술인걸 절실히 느낀다.

허!  

안주깜 반찬이 이게 한국식당이야 하겠지요.

술이야 우리가  충분히 준비한 거지만

쌈장에, 배추, 상추에, 마늘 고추에 부침개

허 허,,,,

 

세계의 어지간한 요리는 네팔에서 다 먹을 수 있단다.

포터 외에 4명의 요리사(?)가 요리 도구며 재료를 등짐하여 올라온 거다.

롯지는 부엌과 침실만 대여하는 시스템이였다.

(물론 식사도 주문하여 먹는다.)

이번 이들 원정에 붙은 '니미'라는 이름의 요리장은

한국요리 전문이라는데 간 맞추는 거부터

이름난 한국의 음식점 보다 훨 낫다는 느낌,,,.

내내 '니미'의 우리음식 솜씨에 혀를 내둘렀다.

 

니미 이름 끝에 쌍시옷을 붙여 닉으로 ㅎㅎ

 

 

   주위 롯지  마실 .

 

 

 

 

 제주도의 정랑과 똑같은 것이 집집마다 있는데,,

' 주인 안에 없음'

그런 신호가 아니고 야생동물로 부터 가축을 보호하려고 설치한거라네요.

 

 

길섶에, 롯지 뜨락에 첨 보는 히말라야 꽃들이 많다.

 

 

8일 간을 먹고 자는 시간 빼고는

오르고 오르고 올라야 한다.

 저~어 까마득한 설산까지.......

출처 : "산천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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