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스크랩] 강원도 치악산(구룡사) 갔다왔시유..

一雲 2008. 4. 18. 23:09

 

 

강원도 치악산(구룡사) 기행

 

 

 

원주에서 평창 쪽으로 난 42번 국도 따라 가다....

 

'바른 짝으로  가요오~".. 갈켜준  이곳 토베기 식당아줌마의 구수헌 소리가 정겹다.

 

'치'를 떨다, '악'에  바쳐 오른다더니 위로 오름에 따라 가파르고 험하다.

 

좌우로는 깍아지른 절벽이요. 가는 길은 추락방호 타리 줄을 세운 암릉이지만 조망이 좋았다.

단풍이 가을을 싣고  사다리병창길로 부지런히 내려오면서 월을 밀고 있었다.

아람들이 참나무 사이로  난 산행길

 

사찰건물의 지붕선과, 단청과, 풍경소리와  그리고  계곡에 흐르는 물소리와......

소생도 속에서 벗어났남!

 

숲이 짙고 깊은데....  사천왕문의 기와선이 숲과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대웅전 처마에 가녀리게  매달린  풍경이  '재~르릉' 울자 단청이 환하게 핀다.

 

구룡사 천불전 안의 부처 천 분 천장의 연등이 참 곱다.

 

건장한 청년 셋 아람들이 은행나무 그러고 보니 양평 용문사, 천태산 안국사며,,,,

 은행 거목과 사찰과??

 

급경사 진 사면에 층층으로 다듬어 만든 구룡사가 장엄하면서도 정답다.

 

비로봉이 약 1300미터인데 1킬로 남겨 놓고 귀전 시간 땜시 하산  소산선배님의

 '마이 페이스'를 되새기면서

 

세렴계곡에서..... 높이 높이 오른 가을 하늘을  푸르게 르게 보았다.

 

계곡에 평화롭게 둘러 앉아 창조주인 '자연'을 찬미하는걸까? 동남아 쪽 외국 수녀들이다.

 

등산로에 나타난 다람쥐가 사람 피하지 아니하고선 산행객에게   다가선다. 고 놈 참!

명경지수라더니 이리 맑고 깨깟한 계곡수, 머리 털나고  처음이다.

소라고 하여야 옳겠지? 

무명의 계곡수  그렇다 사람도 잘 알려지지 않은 무명인사에 알짜 진국이 있듯....

 

널리 알려진 세렴폭포보담 입구의 이 소 풍광이 훨썽 낫다.

 

                   소형 주차장에서  구룡사  입구 등산로 초입까지

약 2킬로 남짖의 방갈로형 산책로

 

                       들머리로 내려 오다 본 칸나 꽃. 그 아래 마밭에가을이 가득하다

 

 

출처 : 기린산악회-소중한 사람들의 모임
글쓴이 : 一雲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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