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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역마살 4<끝> -日光 東熙宮 닛꼬 도오쇼구

一雲 2015. 11. 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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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쇼구東熙宮는  에도 막부를 연 쇼군(將軍)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묘와
위패를 안치한 사당이다. 일본의 신사중 가장 화려한 건축물이다.
건물의 표면은 금과 금도금을 입힌 수많은 조각들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다.

  

   새가 울지 않으면 죽여 버려라,(노부나가)
   새가 울지 않으면 울게 하라,(히데요시)
   새가 울지 않으면 울 때까지 기다려라,(이에야스)

 

"오다노부나가가 쌀을 찧어,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반죽한 떡을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먹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130년간 이어진 전국 시대가 마감된 후 도요토미 가문을 물리치고

 전 일본의 패권자가 되어 에도 막부 시대를 연 인물이다.

 

- 왜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인가 ? -

야들은 15세기 말부터 약 100년 동안 계속된 전국시대가 있었다

 300명에 이르는 군웅이 할거하여 각축을 벌이던 난세에 대부분은 처절한 투쟁에서 도태되어

 역사의 뒤로 사라졌다천하를 노릴 자리에 도달한 군웅은 다케다 신겐(武田信玄),

우에스기 겐신(上杉謙信),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 등이다.   최후의 승자는 이에야스였다.

그 원인은 어디에 있었을까 ?

이에야스는 천재적인 자질을 가진 것도 아니었다.

시대가 그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것도 아니었다.

오로지 남이 견디지 못할 일을 참고,

남이 할 수 없는 일을 성취시킨 인내, 고난과 위기 속에서 배양된 지혜,

판단력·행동력·조직력이 그를 천하인(天下人)으로 끌어올렸던 것이다.

이것이 바로 승자의 조건이었다.

 

 

역에서 내려 택시를 탔다.

물었다. '여기 닛꼬가 이예야쓰의 고향이요?'

' 사후 가신들이 풍수지리설에 의해 여기로 묘자릴 본 거래요.!'

 

-이에야스가의 문양-

 

 전국시대를 평정하고 에도(江戶) 막부(幕府) 시대를 연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인내의 달인.

한때 오다 노부나가에게 머리를 숙였고,

이어서 도요토미 히데요시에게도 굴복했으나

일본을 평정한 것은 결국 도쿠가와 이에야스였다.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냉철한 지혜와 지독한 인내를 배워야 할 것이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은 자가 강한 것이다.'

 

이거 어떻게 받아들여?

 그를 능구렁이로 폄하하는 이들도 많다나!

 

 궁내 마굿간의 어마를 수호를 한다고 알려진  세마리 원숭이 조각

()"보지도말고, 듣지도 말고, 말하지도 말라"

30년전일까?  엄혹한 정치상황하에서의 일반 서민들의 처세훈으로 알았고,

지금 다시 봐도 그 생각은 떠나지 않는다.

 

 

 

 

엄청 큰 삼나무들이 빿빽하다.

 

 

담벽의 장식이 화려함의 극치다.

 

 

일본 유수의 술도가 헌상품

 

 

이 잠자는 고양이 조각이 액막이로 왜 유명한지 그 유래를 모르겠다.

 

 

 

 

 "이에야스" 유훈(遺訓)의 첫머리를 묘소에 오르는 500계단의 중간 쯤에 세워 놓았다.

이걸 다시 음미하고자파서  여기에 왔다.

유훈전문을 어설프게 약하면 다음과 같다.

 

사람의 일생은 무거운 짐을 지고 먼 길을 가는 것과 같다. 서두를 필요 없다.

 

부자유를 친구로 삼으면 부족할 것이 없다.

욕심이 생기면 궁핍했을 때를 걱정하라.

인내는 무사장구(無事長久)의 근원이요, 분노는 적이다.

이기는 것만 알고 지는 것을 모르면 그 피해는 너 자신에게 돌아갈 것이다.

스스로를 탓하고 남을 탓하지 말라.

모자람이 지나친 것보다 낫다.

 

 

 이런 이에야쓰도 절대절명의 순간이 있었다.

  다케다 신겐 武田信玄에 의해서다.

일본 닌자의 창시자며 그의 군기 '風林火山'-빠르기가 바람과 같고, 고요하기는 숲과 같다.

(其疾如 其徐如)
치고 앗을 때는 불같이 하고, 조금도 움직이지 않을 때는 산처럼 한다.

(侵掠如 不動如)
가 말 하듯  전쟁의 신이다.

1571년 그는 노부나가의 원군과 합류한 이에야스 군을 완전히 격파했다.

이때 이에야스는 그의 기세에 눌린 나머지 도주하던 도중 말 위에서 오줌을 지리기까지 했다고 한다.

신겐이 계속 진격했더라면 천하의 정세는 뒤바뀌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귀향 도중 길에서 병사했다.

 

 

 

휘황찬

 

 

 

 

 

 

출처 : "산천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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