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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웨륭쉐산(옥룡설산) 오르기 2

一雲 2012. 7. 3. 00:21

 

베이스 캠프 격인 전죽림(3670m)에서 행장을 정리하고

드뎌  '오르고 내리기 6시간'의 산행코스를 발로만 간다.

약간 어지럽긴 해도 천천히, 아주  천천히 가면 잘 오르리라 믿는다.

 

이제 생애 가장 높은 지표면에 발을 딛고 서보려는 것이다..

 

우리네 겨우살이 처럼 고사목에 달린 기생초? 혹 여러 암에 특효?

 

 

 

 3500 이상 고산에 핀 꽃을 보고 찍는라 힘든 줄 모르겠는데,,,

처음 보는 예쁜 꽃들이 많이도 피어있다.

 

 

 

 

 

지구 밖 어느 다른 행성의 풍광으로 서서히 바뀐다.

 

 

 

이것도 꽃이라고 해야하나?

 

 

멀리 높은 산위에는 있는  '샌드 슬로프'가 보이기 시작한다.

 

 

 

 

 

50분 쯤 올랐을 때 어지럽고 다리가 무거워져

아예 앉아서 둘레를 조망하며 쉬었다.

 

 

 

 

 

 

주봉인 선자봉인지 여튼 구름낀 봉우리 하나가 시야에 나타났다.

오르겠다는 다른 이들은 모다들 앞서 가버려 약 1시간 이상의 간격이 있을 것 같았다.

다행히 ' 가이드 이우양'군이  소생을 살피면서 앞에 가고 있었다.

 

 

 

 

트레킹시작  시간 반쯤 지나 ... 3780 미터 지점에서 쉬고 있는데 앞섰던 회원 2명이 내려온다.

'여기서 뻗으면 119도 부를 수 없잖아요?'

 

 

 

 

 

그래도 소생은 오른다.

아주 천천히 천천히

해서,

체내 산소소비량을 최대한 줄인다.

 

누군가가 다 사용하여 버려진 

휴대용 흡입산소캔이 눈에 띄기 시작한다. 

년전에 이를 사용했던 소생. 저거 아무 효과가 없는 거다.

 

 

 

이 샌드 슬로프가  은제  끝나려나?

 

계속됩니다.



출처 : mount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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