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식사후 다시 트레킹. 몸이 좀 부드러워졌다.
표고로 2키로 아래 쪽 객잔에서 점심을 먹게 된다. 그러니까 1박2일의 후타오샤 트레킹은 약 5시간 후면 마무리된다.
웅장미! 호도협 차마고도 1
오래 숨쉬고 싶음 되도록 외약편으로, 외약쪽으로 붙어 걸어라!
머리 털 나고 첨 보는 기인 긴 폭포(우측에 쬐그맣게 트래커들)
그것이 걷는 길로 떨어져 다시 저 아래 계곡으로. 폭설이나 폭우로 수량이 갑자기 불면 이 좁은 길은?
허나 그건 지금 상황이 아니니 ....
유장무구! 호도협 차마고도 2
어질 아찔한 스릴감 - 호도협 차마고도 3
내려오는 길싶에 티벳 불교사원 저 깃발을 뭐래드라. 초르텐? 아니면 룽다?
산행로가 난 진행 방향 외약 쪽편의 합파설산 경사면.
목이 마르다고 해야겠지만, 목이 탄다. ㅎㅎㅎ
장선생 (張老師)객잔에 거의 가깝게 와서 한 샷!
금사강 계곡탐방겸 점심을 할 마지막 휴계소 - 장선생(張老師) 객잔
객잔에서 손내밀면 잡힐듯 가까이 온 건너 옥룡설산. - 일단 아래 쪽 계곡탐방을 위해 내려간다. 혼자서 가다 정식 하산 탐방로를 놓쳐 길을 잘못 들었다.
거의 수직으로 선 미끄러운 사다리를 탈까 말까 하면서 두번째 까지는 용심을 내어 내려왔다.
'공포는 마음에서 만드는 것' 어쩌구 하며 .... 그러나,
사다리 설치로는 마지막일 것 같은 세번째 것을 본 순간. 으아~ 저 엉성한 쇠줄! 부실한 막음 판자목! 년전 단동 봉황산이 데쟈뷰 되어 소생은 전율했다.
저 아래 금사강 격류까지 역경사로 늘어뜨려 만든 엉성한 세번째 사다리 길이는 200~300 미터는 되리라. - 저 아래는 결코 내가 갈길이 아니다. ~ 아무렴 아니고 말고, ~ 단호히 뒤로 돌았다.
십년감수. 다시 오른다 바짝 쫄아든 표정이다.
되돌아 오르다 조그만 단층대피소 같은 곳에 내려올 때는 없었던 나시족 아줌씨가 돈을 달랜다. 사다리를 자기들이 사적으로 설치한 것이라고,,,
아항~ 비가오면 이용하지 않는 것이여서 올 때는 안 계셨던 것인가?,
이제 빵차로 전날 점심을 했던 들머리 마을로 ...
급경사다 보니 낙석위험도 따른 길을 조마조마하며 한참을 내려왔다.
트레킹 기점 동네. 언제 그랬냐는듯 맑은 하늘이다.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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