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름, 그린, 연두, 록색 , 그건 草綠이였구나!
찬란한 草綠색이 바로 이곳에서 온 천지로 피워 나가고 있었다.
와~ 草綠이 곧 자연이고, 자유였던 것이구나! 참 자아알 왔다.
위 '산큐패스권' 으로 반경 약 300키로 내, 북규슈지방 어디든, 고속, 일반, 관광,시내버스 할 것 없이 3일 동안 무제한 이용 할 수 있다. (급하여 택시를 딱 한 번 탔는데 1600엔)
마을에서 등산로 입구까지 오른다.
뒤로 유후인 마을이 보인다.
야들! 시간 지키는 것은 깔끔하다.
넓게 펼쳐진 초원 뒤 우측 - 오르려는 유후다께 고스락에 비구름이 얹혀 있다.
록색 밍크로 온 산을 보드랍게 감쌌다고 밖에... '이이모리가죠' 산(飯盛 城山).
초입에 펼쳐진 초원
짙게 푸른 계곡을 보는 내 눈도 초록으로 물들어 간다.
초원을 벗어난 중간지점의 안내판. 내 취향의 산행이다. 조용함, 간간히 만나는 산행객, 그들의 산행차림이 참 소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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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너덜바위 사이로 가로질러 넣은 나무 받침대에 눈이 간다. 인공 조형물을 거두는 이게 에코형 길이구나 싶다.
야들 산에서 볼 것이 우람한 삼나무인데 이곳은 남쪽이여서 그런지 많지가 않다.
이쯤에선가 가는 비가 흩뿌렸다.(고산의 변덕 날씨야 뭐!)
정상까지 30분 남기고 일찍 내려 오는 객들이 '산위 바람이 세고, 비안개,구름이 많다고..'
온천욕도 해야 하고, 다시 후쿠오까의 호텔로 가야 하고,,
에라! 욕심을 버리자. 도시락을 깠다.
이슬이 더불어 째끼고 나도 내려 간다.
선명한 태극마크가 있는 스카프를 잃었다. 대신으로 '붉은악마' 스카프를 가지고 왔다.
다시 올 기회가 있으면 오를께! '그 때 보자!'
이들의 숲, 그러니까 초록 보호는 거국적이다.
하산. 유후인의 온천장으로 갈 버스를 기다린다.
온천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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