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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일본 도쿠시마(德島) (1) -출발-

一雲 2017. 9. 14. 16:39





 

셈하여 보니 44년 세교를 이어온

다까기 군이

자기 고향이기도 한 시고쿠(四國)의 도쿠시마(德島)로

 여행 가자고 꼬신 게

넉달 전.

 한 달전엔  아래 사진과 같은

홍보  브로셔와 팜플렛을

보내며 청을 한다.

거의 2년에 한번 꼴로 서로 오가며 우정을 쌓은

절친 중, 절친의 청이기도 하지만 ,,,


 이곳은 국제적 전통민속 축제  아와오도리(阿波踊り)와 

우리 백화점에도 쫘악 깔리고,

식당도 많이 생길 정도로 유명한

사누끼 우동 등, 일본소바와 우동의 본좌이고 ,

대도시와는 다른 분위기의 관광 도시라 들었고 무엇보다도

다까기 군이 자란 곳이여서

  예부터, 정확히는 39년 전부터 

꼭 한번 가리라 맴을 잡았던 터였다.

그렁게 그의 청이

    따아악~ ' 不敢請이였으되 固所願'이 아닝게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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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가 8월 12일이여서 그 때로 부터

한 달을 훌쩍 넘긴 지난 야그가 되지만

친구들 보면서

심기가 안 좋아지면 어쩌지 싶어

 망서리다 (진짜루~)

카페를 좀 살리자는 핑계로 ,,, 不備禮 하오니

넓게 해량해주시옵기 바랍니다.

 



한글에, 영어에 홍보도 국제적이다.


'얏또사아!'  ' 얏또! 얏또!'

 아와오도리(阿波踊り)군무, 윤무를

추면서 중간중간 모두가  웨치는 추임새

 추임새라고 해야하나?

 야들은 말은 가케 고도바-懸詞 

여튼 이 절도있는 추임새 구호가

 요상하게 같이 모두를 하나로 묶어

흥이나 춤추게 만든다.




아시아나에서 티켓팅을 했는데

비향기는 '그 자회사의 저가 항공기-' 에어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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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넘은 촌티가 나기 마련,

비행 중   야채만 얼버부린 엉성한  '도시락'을  

소생과 앞 뒤 서너 사람 아시아나의 비싼표를 가진 승객만  준다. 

그러니께 에어 서울에서 직접 표를 끊었으면 쩐이 덜 들어갔던  것.



저쪽 왼쪽 위 잔디에 사누끼(さぬき,讃岐)란 글짜.

우동 선전을 공항 이름으로?

 카가와(香川県)의  다카마쓰(高松)市ㄴ디 워째서 사누끼 ,,??


떴다.

 1시간 40분 후 내렸다.

 도꾸시마의 바로 옆의 카가와현 의

다까마쓰 국제공항에 착륙.

워째서 사누끼 ,,? 도오교에서 먼저 와 공항에 마중나온

다까기군이 갈쳐주길

 가가와현의 엣 지명이 사누끼(讃岐, 그래서 사누끼 우동)

도꾸시마의 옛지명은 의 아와 (阿波.그래서 아와오도리(阿波踊り)




전적으로 몸을 지인에게 맡겨 놓으니

여행이 이리 편할 수가 없다.

 '진짜 외국 여행'을 하려면 그곳에

지인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왔는데

증말 다까기군이 고맙고 고맙다,

공항에서 만나  택시를 타고 40여분이나 달려

 조그만 시골의 아나부끼(穴吹)역에 내렸다.

전철이 오려면  20분 정도 여가가 있어

역 앞을 싸드락 싸드락~

바로 이런 정경이다. 소생이 그렸던 것이..

한가하고  땃땃한 온기가 감도는 

조용한 시골역 풍경이다. 

누군가 말했다.

'행복이란 소소한 일상의 한가함이라고..'



목적지 도쿠시마 역에 내리자 마자  

왼통

아와오도리(阿波踊り) 축제의 홍보 포스터다,

쪼까 뻥을 치자면 시내 전체를  포스터와

현수막으로 도배를 했다.



백화점 벽에도  아와오도리(阿波踊り)

호텔 입구도 아와오도리(阿波踊り)



축제 기간 중 외지에서

오는 사람이 150만 정도라 하니

 호텔 예약은 한달 전에 해야 ,,,



 전문점이 아닌 호텔 로비에서

잠깐 가볍게 먹은 소바도 맛이 있었다.



 내일 부터 시작되는 축제의 안내소.

 시내 곳곳에 설치한다고,,


우린 말걸리,

얘네들은 일본주.

모두 곡주다.

(우리가 일본술의 보통명사로 아는  

正宗-마사무네-는  저그 若松처럼 일본주의 상품명) 


잘 보셨나요.

다음은 바다 한 가운데에서

바닷 속으로 쏟아져 내려가는

신기한  거대 소용돌이 파도를 

보러 가자구요!


출처 : "산천 친구들"
글쓴이 : 一雲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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