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해외여행

[스크랩] `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찾으려 < 1 > -출발-

一雲 2017. 7. 17. 23:20
잘 아시는 로스트 제너레이션의
문학 영웅  헤밍웨이의

'킬리만자로의 눈(The Snows of Kilimanjaro)'에서

암시적 첫 글은 이렇게 시작하지요.

-

킬리만자로는  해발 5,895미터, 아프

리카 최고봉으로 일컬어지는 설산이다.


서쪽 산정은 마사이어로 '신이 사는

 집'이란 뜻의 '느가이 느가이'란

 이름을 갖고 있다.이 서쪽 산정 부근에

 바짝 마른 표범의 사체 하나가 얼

어붙어 있다. 녀석이 대체 무엇

아 그 높은 곳까지 온 것인지, 그 이

유를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하창수님 역)


전설속 표범의 사체는 과연 있는 것일까?

 6천에 가까운 그 높은 곳을? ,,,먹이를 찾아서??

아니지

스스로 죽기 위해서 였으리라.


생 가볼 기회가 있을 것

같지 않던 중동의 카타르.

 도하의 하마드공항까지  10시간 15분의 비행시간,

두려움 반,  설렘 반의 맴을 추스리며 

야간비행으로 어둠을 뚫고 나른다 .



서울시 면적 정도의 작은 카타르는

석유부국이란다.

비향기에서부터 부티가 난다.

중국 그리고  중앙아시아를 횡단

아라비아 반도의 동북쪽 귀퉁이

카타르의 도하로 날아간다.


도하의 하마드 공항에서  3시간 35분간


 환승대기.




현지 시간 오전 8시 10분

(우리시간 오후2시 10분) 


카타르 항공기는 기수를 서남남으로 돌려,

킬리만자로를 향해  도하 출발



케냐를 곧장 내려 질러,


'킬리만자로'로



드뎌

킬리만자로 공항에 내렸다.

작고 그러나 아담한 청사다.

여기서 아프리카인들에 대한

소생의 선입견이 여지없이 깨지기 시작한다.


-모든 사물의 선입견은 실체의 모습과는 다르다.-


킬리만자로 부근의 젤루 큰 도시 모

시 市의 호텔로 가려고 미니 버스를 타는순간.

페트 물병에

킬리만자로!

Kilimanjaro!

킬리만자로는 차가족의 고향. ' 차가족의 빛나는 산'이란다.





 호모사피엔스, 즉 인류의 발상지

아프리카의 대광야를,

드넓은 초원을 달린다.

맴이 훅 터진다.

하늘에 닿은 듯 높이 솟은 킬리만자로가,,

눈에 들어온다. 신비롭다.


초원 사이 사이,

수수, 해바라기, 커피 밭(?)이 끝 모르게 이어진다.



그리고

소떼와 양떼를 모는  아프리카인,

이런 일상의 모습이 평안을 준다.




차창에서 본 이들 마을 점빵거리



호텔 수영장 휴식침대에서

아프리카 밤하늘의 별보기



이틑날 아침.

산으로 간다.

킬리만자로 산으로! -


6천에서 105미터 모자란 5895m.

세계 대륙별 순위 4위에 해당하는  아프리카 최고봉이다.

식민지배 때, 유럽 백인들이 

 더운 요 아프리카에 와서 봉우리 눈을 보고 놀랐다고..

 킬리만자로는 차가부족의 고향이기도 하다.

워낙 산이 높으니까 산을 감싸고 있는 마을

모두 차가족의 마을이란다.





킬리만자로로 가자!

아자! 아자!

멀리 눈덮힌 높은 킬리만자로가 흐미하게




1시간 반여 달려서  '킬리만자로 국립공원

마랑구 게이트(1.980m)' 사무소에 도착.





포터들은 카고백을 챙기고,

 가이드 대빵 '일리'가 인원 점검과 가이드들을  소개.



게이트 입구에 세워진

  킬리만자로 키보봉의 우후르 피크(5895m)를

최초로등정한  한스 마이어의 기념비다.

 .......

 1889년, 독일인 지리학자 한스 마이어(Hans Mayer)

최초로 등정에 성공하며 킬리만자로가 세계에 알려지게 되었다.

한국인으로는 전명철씨가

1981105일 처음으로 올랐다고 한다.





관리사무소에 접수





스타팅 포인트다.

이제 소생 두다리와

심장과 호흡에

 앞으로를

걸고,,,,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계속 오르겠습니다.








출처 : "산천 친구들"
글쓴이 : 一雲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