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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長江萬里 5 -1 - 유비의 白帝城-

一雲 2016. 5. 18.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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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다 보니 흐르는 구역 따라 다른 이름으로 불린다는 장강. 

 중경에서 상해까지는 양쯔강, 곧 우리 귀에 익은 양자강이란다.

아래 지도 외약 쪽부터  앞서 들린 순으로

'중경 - 풍도 귀신성 - 석보채

그리고 오늘의 봉절(옛 연주)의 백제성'이다.

 이릉(현 이창)대전에서 오나라 육손의 화공책으로

크게 패한 유비가 후퇴하여  마지막을 맞은 곳이 백제성이다.

또 

중국돈 10위엔 지폐에  그려진 중국 최고의 절경

'구당협곡'의 입구 기문을 내려보고  있어

이백,두보, 백거이, 소식(동파), 굴원 등등

모든 시인들 명시의 발상지이기도 해서, 

 詩城이라고도 한단다.



해서 '유비의,,'와 '이백의.. ' 두 편으로 나누어 올리고자 합니다.












밤 항해 끝에 새벽녘에 백제성이 있는 봉절의 선착장에 닿을

무렵의 장강하늘이다.  길고 하얀 구름은 뉴질랜드만의 풍광이 아니다.

어느 시인인가는 잊었지만

'장강의 삽협곡(구당협, 무협,서릉협)의 운무를 보지 않은 자.

구름의 아름다움을 말할 자격이 없느니..!아름답다. 구당협곡의 운무여!'

라고 혔다네.




아하! 이렇게 크루즈배에 식자재 등이 공급되는구나!



  

선착, 그리고 하선

-웰컴-

'긴 장강을 건너  난 지금 봉절에 있씀메'



선착장 바로 위 언덕베기에 있는 성

연주(여그 옛 이름인가 함)고성



기가 막힌 그림이지롸!

구당협 입구 기문에 비치는 아침햇살





성으로 건너가는 긴 낭하교에서 본  백제성



유비의 아니 제갈량의 촉한의 깃발은 나부끼는데..

1800년 전 영웅호걸은  온데 간데가 어드메냐!








다리 끝에 세워진 제갈량 동상과 명문장 중의 명문.

제갈량의 출사표

-

先帝創業未半, 而中道崩? , 今天下三分, 益州罷弊로 시작

선제(유비)께서 왕업을 시작하신 지 아직 반에도 미치지 못하였는데 중도에서
 돌아가시고,지금 천하가 셋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우리 익주는 오랜 싸움으로
지쳐 있으니,이는 실로 우리 촉이  흥하느냐 망하느냐 하는 때입니다.
그러나 모시고 지키는 신하들이 안에서 게으르지 않고,
충성스런 뜻이 있는 무사들이 밖에서 자기 몸을 잊고서 애쓰는 것은, 

.........중략....

무릇 함부로 잘라 말할 수 없는 게 세상 일입니다. 지난날 선제께서 초(楚) 땅에서
싸움에 지셨을 때 조조는 손뼉을 치며 말하기를 천하는 이미 평정되었다 했습니다.
  그러나 뒤에 오가 맹약을 어겨, 관우는 싸움에 져서 죽고 선제께서는 자귀에서 일을
 그르치시어조비는 다시 천자로 칭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일이
그러하니 미리 헤아려 살피기란 실로 어렵습니다.
신은 다만 엎드려 몸을 돌보지 않고 죽을 때까지 애쓸 뿐 이룸과 못 이룸, 
이로움과 해로움에 대해 미리 내다보는 데는 밝지 못합니다.
.......중략......'

원하옵건대 폐하께옵서는 신에게 흉악무도한 역적을 토벌하고 한실을 부흥시킬 일을
명하시옵고, 만일 이루지 못하거든 신의 죄를 엄히 다스리시어 선황제의 영전에
고하시옵소서. 또한 한실을 바로 일으키는 데 충언이 올라오지 아니하거든
곽유지, 비의, 동윤의 허물을 책망하시어 그 태만함을 온 천하에 드러내시옵소서.
폐하께옵서도  스스로 헤아리시어 옳고 바른 방도를 취하시고, 신하들의 바른 말을
잘 살펴 들으시어 선황제께옵서 남기신 뜻을 좇으시옵소서.
신이 받은 은혜에 감격을 이기지 못하옵나이다!
이제 멀리 떠나는 자리에서 표문을 올리니 눈물이 앞을 가려
 무슨 말씀을 아뢰어야 할지 모르겠나이다.

정문에 세워진 중화인민공화국 최고의 중점 문물 표석.



정문을 들면 좌에 학, 우에 용의 상이,,


춘추전국 시대의 공손술(公孫述)이란 사람이 스스로 촉왕)이라고 칭하면서 여기

봉절(奉節 )에 궁을맹글었는데. 궁전 앞에 있는  샘에서 용모양 하얀 김이

 하늘로 올라가서 자기가 천제가 될 길조라  생각하여 스스로를 백제(白帝)라고  했답니다.

용상과 백제성이란 이름을 얻게 된 이야기랍니다.




무인청에 있는 관우와 장비


---------



불세출의 책사인 승상  제갈량이  아뢴다.

'도원결의 형제인 관우, 장비의 죽음에 대한  복수심으로

오나라를 치려는 것은 사사로운 감정에 지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번 출병은 있어서도, 있을 수도 없다고 아룁니다.'


이어서 조자룡(소생이 젤 땡기는 장수)이 간청한다

'아니 되옵니다. 거두어 주시옵소서'


눈이 뒤집힌 유비는

'서로 태어난 날은 다르지만  같은 날 죽기로 한 거다!

 니들이 싸나이의 의리를 아느냐! 나는 간다.'


75만의 대군이 장강 700리에 길게 전선을 이어 유비는 복수의 북을 울린다.



그러나 육손에 대패하여 백제성으로 .....유비를 하늘이 버리는구나.



와룡선상 제갈공명





이곳 관광 테마의 진수

-탁고당-

풀이하여  유비가 유언으로 제신들에게

특히 제갈량에게 어린  아들 유선을 잘 보필하여 한을 일으켜 세워주길 부탁한다하여.

즉,

외롭게 남겨두는 어린 자식을 잘 부탁한다.라는 것


쪼까 애절한 맛이 있지롸 잉!





좌에 제갈량과



우에 조자룡


큰아들은 성도를 지키고 둘째와 셌째가 유비의 말을 듣고 승상에게

아버님으로 뫼시겠다고 서를 함


단 아래 여러 문무 신하들.







 장익, 마충




삼국 중 가장 약한 그래서 패망한  유비의 초나라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바구-

 삼국지가 1800년의 시공을 뚫고 식상하지 않고 읽혀지고 봐지는 것은,


제갈량의 대를 이은 충의 단심과

장비,관우 그리고 유비를 묶는 싸나이의 의리-

결국

'삶이 뭐시여?'

허면

'情이여!'

이게  심금을 뜯어재끼는 것이 아닐까!









구당협곡의 절경 조망대로 가는 통문.



백제성의 구당협 기문 조망대 표지석



구당협곡의 기문풍

600미터의 수직절벽 아래

유장한 장강이 흐른다.





감무량으로 출구에 섰다.


승선.


봐주셔서 고맙습니당,^!^

출처 : "산천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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