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에 앉으려는 고추잠자리 날개짓 소리마저 들릴듯 하다.
고요한 이곳에 혼자 들렸다.
여전히 마을이장이신 도공은 보이지 않는다.
고즈넉하고 조용한 낮 한 때를 연꽃과
보냈다.
-과연 연꽃이다.-
한참을 보고 있노라면
몸과 맴이 차분해진다.
카메라를 잡는다.
유리병에 담은 흙탕물이 시간이 지나면 가라 앉아 맑아지듯
욕심, 오만 그리고 조급함이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
마음바탕이 차분해진다.
불자는 아니로되 으째서 불가에서 연꽃을 앞세우는지 알 것 같다.-
출처 : "산천 친구들"
글쓴이 : 一雲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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