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째 트레킹 : 데울랄리(3230)에서 ~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ABC(4130)
1. (트레킹 소요시간 ) : 7시간 (소생 페이스 8시간 반 )
2. (이동거리 ) : 약 5.5 키로
3. (오른 높이 ) : 약 900미터
새벽 4시 기상!
표정들이 숙연타 못해 엄중극치다!
어둠을 가르며 (사진시간에서 약 4시간을 감하여야 현지 시간.)
박도사 고맙소!
출발 때부터 소생뒤에서 밀착 가드
프로는 아마추어를 알아본다.
소생 앞에는 천하 제일의 셀파 '린지'가
바로 뒤엔 프로 '박도사'가
하늘엔 '하느님'이 기똥차게
하늘을 열어 안나 코스 제일의 기후를 ...
해피한 행복감 으~~ 홀리 트레킹일세.
고맙고 고맙습니다.
박도사가 뒤에서 나즈막하게 말했다.
'눈사태네요.!' (사진 정중앙 계곡 위 하얗게 오른쪽으로 쏟아짐 )
소생 놀랐다. '어디! 어디! 어~ 여그까지 밀려?'
다시 박도사. '아주 멀어요. 이제 멈추네요.'
몸 하나 무게가 전인생의 부피만큼
크고 무겁게 느껴진다.
스스로 내몸 하나 건사 못한다.
'무거운 짐 지고 먼 길 가는 나그네 ! 그것이 인생이다.!'
도꾸가와 이에야스!
당신 말이 맞는 것 같소.
쉬는 시간이 걷는 시간보다 길다.
박도사가 찍사까지,,,
여기가 공인 ABC 정상(4130)이다.
한 500미터 산 쪽으로 더 들어가
우리의 박영석님 묘비앞에 서자
나도 모르게 울컥 울음이 난다.
다들 남에게 잘 보이려고 자기 삶을 잃은 이 세대
오로지 자기가 정녕 좋아하는 일에 도전하다,
영원히 천상의 산사나이가 된 순수한 이들.
남안나의 등정산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하산타가
BC 거의 다 와 눈사태에 안긴 순수한 영혼의 산꾼 셋!
남안나푸르나에 잠들고 있었다.
권 알프스에게 들은 썰이 있어 더욱 감무량이였다.
전문산악인들의 알피니스트 평은 따로 있었다.
일반인에게는오른 8000이상의 고산의 갯수로 명성을 따지지만,
이들 대부분은 이른 바 이미 개척된 코스로 산정까지 가는
'등정주의' 산행이고
위 박영석님은 기존 코스가 아니고 새로운 길을 내가며
초기 정상에 오른
'등로주의' 산행을 고집한단다.
캠프롯지에 일찍 도착한 이대장에게 ,,
' 소생! 드뎌 목적지에 지발로 걸어 올랐기 이에 신고합니다.'
삶은 견디며 살아 가야할 의무이고,
삶은 당연히 행복해야 한다.
고지대 설원의 자외선이 을매나 강한지, 하루지나자
눈아래 얼굴 전체 피부가 더덕더덕 빨갛게 쩔었다.
- UV SUN BURN-이다.
약하기는 했으나 박도사가 설안염에 걸려 고생을 했다.
미안키 그지없다.
다시 올 수 있으려나? 하산이다!
천하제일의 가이드 '린지'도 지친 기색이다.
아닌가?
네팔 관광청이 발행한 ABC 등반 확인증 지구별에서 20,292,429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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