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우리 모두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삽시다.
- 해가 저무는 섣달 세밑에-
눈다운 눈이 내린 대전 남선공원입니당.
고려말 숯을 굽던 '최하층 아래 것-천민'들의 마을 숯뱅이골- 지금의 대전 炭方洞 .
' 팍스로마나'를 흔들어,
예수가 받았던 로마의 십자가형을 처음 만들게 한
검투사 스파르타쿠스가 로마제국에 있었다면
이곳 탄방골에는 고려말에
정중부 등 부패하고 강압적인 무신세력을 혼쭐을 냈던
망이, 망소이 형제가 있었답니다.
(이런 저런 상념을 안고 크리스마스 전일 이곳 남선공원에 올라 몇 컷 찍었습니다.)
망이 봉기군의 딱딱한 동상이나
살아있는 소생이나
사진으론 그다지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ㅎㅎㅎ
지난 가을 황금색 은행잎으로 찬란했던 이곳!
바로 이 곳이 애애하게 눈에 덮혀 하얗습니다. 그려!
- 눈에 많이 익지롸!
그래서 자연에는 영원불변한 고정된 절대적인 것이 없다네요.
그러닝게 우주의 본질은 끊임없는 '변화'라는 것으로,,
요 소생모습도 똑같은 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고요~.
멀리 저 계족산도 그 모습을 지우며 해를 넘기려 합니다. 그려!
그럼에도
비록 흰 눈은 이고 있으나,
이 공원에 힘차게 선 장승을 보며 새해의 희망찬 바램을 해봅니다.
그래서
나이들어 가는 것을 있는 그대로의
자연의 변화로 건강하게 받아들이면 어떻겠습니까?
요 불로문 아래를 고개 숙이고 지나면,
새해에도 마음만큼은 결코 쇠하지 않을겝니다.
자! 지납시다. 이 문을
그래서
증말로,
참말로,
진짜베기로,
좋은 새해를 맞으심이 어떠신가요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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