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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 새해인사- 不老門 을 지나며,

一雲 2011. 12. 26. 08:31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우리 모두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삽시다.

 

- 해가 저무는 섣달 세밑에-

 

 

눈다운 눈이 내린 대전 남선공원입니당. 

 

 

 

 

 

고려말  숯을 굽던 '최하층 아래 것-천민'들의 마을 숯뱅이골- 지금의 대전 炭方洞 .

 

' 팍스로마나'를  흔들어,

  예수가 받았던  로마의 십자가형을 처음 만들게 한

 검투사 스파르타쿠스가 로마제국에  있었다면

 

이곳 탄방골에는 고려말에

 정중부 등 부패하고 강압적인 무신세력을 혼쭐을 냈던

망이, 망소이 형제가 있었답니다.

 

(이런 저런 상념을 안고  크리스마스 전일 이곳 남선공원에 올라 몇 컷 찍었습니다.)

 

 

망이 봉기군의 딱딱한 동상이나  

살아있는 소생이나

사진으론 그다지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ㅎㅎㅎ

 

 

 

 지난 가을 황금색 은행잎으로 찬란했던  이곳!

 

 

 바로 이 곳이 애애하게 눈에 덮혀 하얗습니다. 그려!

- 눈에 많이 익지롸!

 

 

   그래서 자연에는 영원불변한 고정된 절대적인 것이 없다네요.

 

 

그러닝게  우주의 본질은 끊임없는 '변화'라는 것으로,,

 

 요 소생모습도 똑같은 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고요~.

 

 

 

멀리 저 계족산도 그 모습을 지우며 해를 넘기려 합니다. 그려! 

 

 

그럼에도

 

 비록 흰 눈은 이고 있으나,

  이 공원에 힘차게 선 장승을 보며  새해의 희망찬 바램을 해봅니다.

그래서   

 

    나이들어 가는 을  있는 그대로의

자연의 변화 건강하게 받아들이면 어떻겠습니까? 

 

 요 불로문 아래를 고개 숙이고 지나면

새해에도 마음만큼은 결코 쇠하지 않을겝니다.

 

자! 지납시다. 이 문을

 

그래서

 

증말로,

참말로,

진짜베기로,

 

좋은 새해를 맞으심이 어떠신가요들! 

 

 ㅎㅎㅎ

 

 

 

출처 : 소중한 사람들의 모임 - 기린산악회
글쓴이 : 一雲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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