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니
이곳이 마냥 그립다.
지난 3년간 몸담었던 정든 직장.
그곳을 살포시 에워싼 야트막한 동산.
- 이름하여 수타리봉이다.-
발걸음이 저절로 가벼워지고
주변자연이 눈에서 마음으로
느긋하게,
그러면서도
하나 빠짐없이 착실하게 들어온다.
그러니 찬찬히 ...
아조 찬찬히...
싸드락거리며 걸을 일이다.
씨잘데기 없는 경쟁에서 비켜서서
자유롭게
싸드락 거리며 걸을 일이다.
걷기 시작 ...
찬찬히 잉~
유채---노랑
청풍 김씨의 열녀각 소나무--초록
조팝나무의 ---순백
슬프디 슬픈 하얀 꽃 ---찔레
꼬부랑 .....할미꽃
이 야생화 ...노랑이 눈부셔
이름을 까먹었다.
아직 지지 않은 매화.
이꽃도 시들지 않고
여태 당당하다.
'복사꽃 능금꽃이 ,,,,외나무 다리.'
우리 시대의 그때 유행가 가
절로
하
직장내
일품 왕벗꽃
사실은
이게 보고자퍼서 온 것이기도...
일몰도 그어느 곳에 못지않지롸....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출처 : "산천 친구들"
글쓴이 : 一雲 원글보기
메모 :
'좋은 글 > 글과 사진 동영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長江萬里 2 -충칭(重慶), 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와 ....- (0) | 2016.04.29 |
---|---|
[스크랩] 봄이 피어나는 청라언덕을 걷다. (0) | 2016.04.24 |
[스크랩] 섬진강 화개 동백- (앗따~ 시방 미~춰 붉었네.) (0) | 2016.04.06 |
[스크랩] 섬진강 화개 동백- (앗따~ 시방 미~춰 붉었네.) (0) | 2016.04.06 |
[스크랩] 가을비 우산 속에 (0) | 2015.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