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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가을이 또 이렇게 오고있습니다.

一雲 2011. 9. 27. 19:56

 

 

  우암사적공원입니다.

 

 공원안  건물 대부분은 선비들 공부방입니다. 

 그외  제실도 있습니다..

 

또,공원 안에 요샛말로 접객실에 당하는 

사대부들의 담론장이요, 술청이다고

추정되는 건물이 자주 올렸던 남간정삽니다.

 

한 시기를 풍미혔던  권세가 우암의 거처니

 오죽이나 잘 만들었겠나 싶은데....

과시

남간정사는 잘 조형된 연못정원이나,

 대청 아래로 물을 흐르게 한 것이나

조선 한옥의 건축미 정수를 보여줍니다.

 

여기 올해도 변함없이 가을이 오고 있고.


그렇게

 속절없는 세월은 흐르고만 있습니다.그려!

 

 

 

 

 남간정사 입구

 

 문중에서야 왔따로 우러러 보는 우암이니 공자,맹자,주자에 버금가는 송자라고 하겠지

 

 

 

 

눈부셨던 베롱나무꽃은 서서히 열매로 오므러들고 

열매를 맺지 못하는  일본의 슬픈 꽃  '석산 (꽃무름)'이 가냘프게 피었다.

 

 

 

 

 

 

 

 

유물관 현판인디 저넘의 첫글자  遺자.

  흘려도 엄청 흘린데다  책받침도 컷트해버렸으니 .

 

쪽팔린 옛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저기  뭔자데요?' 

 

소생을 뻔히 내려다보면서

' 유짜유(ㅎㅎㅎ)!'  

 

,혀서 소생은 멋진 게 초선진 몰라도

흘린 글자는   *으로 보게됐다.(무식이 소풍나갔시유~)

 

 

 

 

 

우암의 첫 과거(생원시) 때 장원한  試題 , 

一陰一陽之謂道 

겨우 '양심자 인생지기초'야라  실력으로 뭔 말인지 알기나 허겄냐마는

 

음과 양의 조화와 균형이 도가 아니겠느냐? 뭐 그렇게....

*씸 떨어진 소생 형편에  음과의  조화와 균형!  

될 법이나 허겄수. 에고~ (지송함다.)

 

 

 

 

 

알고보면 흐름이다. 우암도,

 

선조가  당쟁를 왕권유지의 꼼수로 획책하여  

전주출 정여립의 괘씸죄를 난으로 몰아 기축옥사가 없었다면

동인의 호남학파의 몰락은 없었을 터이고,  우암을 필두로 한

 기호학파의 정권장악은 없었을 것이 아닝가 머릴 굴려 본다.  

 

북벌을 주장 했던 우암이 오랑캐로 여겼던 청나라 침공인

 병자,정묘호란을 당하고 휘갈긴 부끄러울

'恥.'

 

 

 

 

선비방 정문 :   밝고 바르게..

 

 

본관  이직당 -     '곧음(直)'을 선비의 최고가치로 세우셨단다.  ( 부러져 작살이나도?  일음일양지위도는?)

 

 

 

 

선비공부방  그 하나  명숙각 -   밝고 맑게. 

 

 

 

 

 

 

선비 공부방 그 둘  심결재  - 언행을 심사숙고하여 하라.

 

 

선비공부방 그 셋    견뢰재 -

 

 

 

 

 

 

 

 

선비공부방 그 넷  인함각 - (궐,당, 재, 각, 루가 규모가 다르단디 여긴 재와 각이 맞먹는다.)

 

 

 

 

 

제사를 봉행하는 사당-남간사 입구 현도문

 

 

 

큰 연못

 

 

연못 속의 잉어

 

 

 

큰 연못 정자  포덕루

 

매년 생각키면 모시옷 저며 입고 이 루에서 선비폼을 잡았는디,ㅎㅎㅎ

 올 여름은 엄청 많은  비오는 날 땜시로 

 

 

 

공원 뒷 산에  유서 깊은 서낭당.

 

 

칸나에   불났나보다.

 

 

 

출처 : mount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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