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사파리 2 -매니아라 호수-
이제는 돌아갈 시간.
지난 길고 긴 여정을 위 지도로 되돌아 본다.
첫날 우측 적색선 끝 모시(MOSI)市에서 자고
적색선 따라 우측 상단 킬리만자로를
죽을 뚱 살뚱 험시로 등정, 하산 후
파란색선 따라 아루샤 (ARUSHA)에서 일박, 피로를 풀고
녹색선 따라 '응고롱고로' 사파리 후
이자부터 올릴 여정인
'응고롱고로' 인근 밀림 속 고급 롯지에서 일박 후
다음 날 일찍 보라색 선끝의 '매니아라 호수(Manyara) 사파리를 하였다!
...
사파리 후
왔던 길을 되돌아 동쪽 끝 모시(MOSI)시를 거쳐
킬리만자로공항으로 가야 한다.
감동의 응고롱고로 대분화구를 나와,
저녁 늦게 도착한
럭셔리한 산장 호텔, HHANDO COFFE LODGE
증말 일주일 쯤 푸욱 쉬고 싶었던 포근한 롯지였다.
소생 숙소동으로 가는 꽃길.
숲으로 에워쌓인 그림같은 풀장
한 동 건물에 각각 좌우로
넓은 독립된 4인실이 마주 보고 있고,
뒤 쪽에 벽난로가 설치된
원형의 큰 거실이 있었다.
울창한 밀림 가운데
참 평온하게 자리한 휴식처였다.
침대 둘레에 예쁜 꽃들이 ,,,
그리고 모기장은 필수였다.
평수는 넓은 트윈인디 구색이 맞지 않아서..ㅎㅎ
.......
모기 퇴치제를 바르고도
주위에 처진모기장을 둘렀다.
두 번 다시는 오지 않겠지만
아프리카는 쉽게 갈 땅이 아니다
가기 전
국립검역소에서 비싸디 비싼
황열병, 말라리아 예방주사를 맞아야지,,
그러고도 풍토병에 감염될까 쪼까 떨어야지,,
그 뿐이냐! 인천공항을 나올 때
을매나 기다려 검역 검색을 마쳤는지!
또
귀국 후 2주는 모니터링 대상이지,,,
귀찮은 게 하나 둘이 아니였다.
이 롯지에서 그동안 고소증 땜시 꾸욱 참으며
오매불망 기다렸던 주님을 한 없이, 양껏 들이켰다.
맥주에, 포도주에, ,,,
맥주 상표가 술을 더 땡기게 한다.
'사파리'에, '킬리만자로'
'세렝게티(응고롱고로 옆의 야생동물 사파리 처로 동물의 왕국 등 촬영 장소란다.)'
까정
얼큰해지자
풀장으로 나가 침대의자에 누워 아프리카 응고롱고로의 밤하늘로 ,,,
(폰카로 그 것도 한 참을 꽉잡고 누른 거여서 달님만 겨우)
다음 날 아침.
숙소 방갈로에서 본 정글,
청량한 공기로 전해오는 새소리 또한 청량하다.
롯지 주변에 있는 꽃들.
아침 일찍 매니야라 호수 사파리로 떠나면서,
과음으로 눈이 부었다.
이 '매니아라 호수'는 아프리카 대자연을
안았던 헤밍웨이가 아프리카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 칭찬했던 곳-
'매니아라 국립공원'의 관리사무소에 도착
이번 여행을 하게된 주된 동기는
실은 킬리만자로 등반이 아니였다,
정상까지 오를 생각은 애시 없었던 거였고,
'동물의 왕국' 등에서 경이롭게 봤던
바로 이 '매니아라 국립공원' 호수를 뒤덮던
엄청난 수의 플라밍고, 곧 홍학과 그들의
군무를 보고 싶었던 것이였는디...
입구는 정글이였다.
사파리 차길로 나타난 개코원숭이,
하도 많이 봐서
별로 반갑지 않다.
제발 쓰레기를 버리지 말아주시고 ,
야생동물에게 인간이 만든 먹을 것을 주지마세요.
병에 감염되고, 야생동물들의 자연생태를 파괴합니다요.
--- 문득!
장례식까지 치르며 극진히 아끼고 보호하는(?).
울 나라의 정도가 지나친 반려견,애완동물문화!
그게 증말 동물들을 사랑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스쳤다.
우와~
코키리 세마리가 숲속에서
아니다! 더 많다.
다른 방향에서
코키리 한 마리가 차 쪽 으로
우리 인간 따위는 관심이 전혀 없는 듯
어슬렁 어슬렁.
굿
이렇게 지근 거리에서 야생 코키릴
상아까지도 자세히 볼 수 있다니
차 옆을 유유히 지나
길을 건너간다.
분화구가 아닌 숲지대여서
기린이 서식하고 있어,,,
기댈 했는데
나타나 주지 않았다
짙은 숲을 지나가자,
호수가 나타났다.
와 ~
이제 플라밍고를 보겠구나.
허어~! 이런!
기대했던 플라밍고는 있지 않았다.
시기가 안 좋았던가?
아님 다른 데로 날라가뿐졌나?
홍학이 아니라 해도
이런 풍광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을매나
감사, 또 감사할 일인가?
응고롱고로 보다 야생동물의 종이
더 많은 것 같은데 운이 좋아야,,,
차에서 내려 지근거리 하마 관찰대로,,, 안내석
계단데크(이 사진 데크 위에서 찍은 거임)를
오르면 한 1~2미터 바로 아래 습지에 하마가
나타난다고,,,
20 분가까이 기다려도 물 위로 안 나타난다.
새소리가 들린다고
차를 세우고 나무위를 보라는디,
아무리 살펴봐도
내눈에는 보이지 앟는다,
늙긴 늙었나 보다.
아직 수령이 일천한 작은 거였다.
실제 아프리카의 리비아 사막에 추락한 비향기
조종사였던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에서
아프리카의 거대 나무인 바오밥 나무는 어린왕자가
자기 별을 떠나게 된 나쁜 나무로 묘사된다.
조물주의 실수로 뿌리와 가지가 거꾸로 선 나무. ㅎㅎ
(큰 바오밥, 인터넷에서)
어린 왕자는 말한다.
' 언젠가 지구 어린이들이 여행을 하게 될 때,
그것이 도움이 될거야 어떤 일은 좀 미뤄도
별 지장이 없지만, 바오밥나무의 싹을
뽑아주는데 게으름을 피웠다가는
커다란 불행이 일어나고 말지...(김 남주님 역)
이 영양은 꼭 큰 노루와
순록을 믹스한 것 같았다.
(사진은 인터넷에서)
아닌 게 아니라 보기 어려웠다.
빅 하이브 중 특히 이 코뿔소는,,
봐주셔서
증말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