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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사파리 1 -응고롱고로(NGORONGORO) -

一雲 2017. 8. 2. 23:39
볼륨This Majestic Land (이 장엄한 대지) - Michael Hoppe음악을 들으려면원본보기를 클릭해주세요.





가려는 곳은

 지름이  26 km로

지구상에서 젤로 큰 ,

어마어마한 분화구다.


킬리만자로 만한 산이 푹 꺼져

생긴 칼데라 분화구로 ,

해발 1,750m의 넓디 넓은

'사바나' 초원이다.

--

 우리나라 여의도 넓이의 80배 크기란다.

느낌이 팍~ 오게  크기를  말하자면

제주도 면적의 여덟 배라니

 어지간한  작은 국가영토의 규모다.

,,,,,,,,,,,,

 이름하여 응고롱고로(NGORONGORO)다.

NGORONGORO는 마사이 부족말로

 '크디큰 구멍'이란다.

 

약  25,000 종야생동물들의 낙원이며 

무엇보다도 우리 현생인류의 발상지임이

밝혀진, 아프리카에서도 최고 오지며

  원시 생태계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

 응고롱고로!-

지금, 그

응고롱고로(NGORONGORO)간다.







탄자니아 정부의  자연생태계 보호의지는

매우 강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관리사무소 건물 전시관의

  비디오 설명에 의하면 국토의 38%를

'국립공원으로 

  지정 관리하고 있단다.

사진 안내판에 쓰여있듯 유일하게 이곳만 

공원(NATIONAL PARK)이 아닌

자연보호지역(CONSERVATION AREA)'

이란다.

......

국립공원은 사람이 상주,사냥 및 목축 등의 

일상 생활을 하지 못한다,

허나 이곳은 원래 마사이 부족의 땅이여서

나라에서 이들의 거주를 허락,

 마사이 부족과 야생동물 모두 보호하는 지역이란다.


   1892년 독일의 바우만 박사가 처음 발견했다고 한다.

들어가는 정문 앞에서.

개코원숭이, 즉 비비 가족들이

사파리 차 옆,

 도로가로 어슬렁 어슬렁 거린다.

,,,,

 여기까지 오는 중에도 많은

비비들을 볼 수 있었다.




-------


 사파리 차 운전수 겸 현지 가이드가

관리사무소에 가서 분화구

진입허가 수속을 하는 동안

전시관에 들어가 보았다.

  분화구 안으로는

  검색을 마친,등록된 사륜 구동의 사파리

이외에는 들어갈 수 없다.

......

삐~잉 둘러, 깊이 6백m에서 8백m의

가파른 산으로 둘러쌓여

완존히 외부와 단절된

하늘 만큼 땅 만큼 크디큰 구멍  -  

 응고롱고로(NGORONGORO)의 미니츄어다.


사파리차가   분화구로  가는 접근로는

 세 군데인 것 같은데,소생은 위 미니츄어에서

정문에서  굵은 적색선의

 접근로로 언덕을 타고  오르다 

위의 정중앙 

가는 적색 루트를 따라 내려간 것 같다.






전시장 포스팅 사진

빅 파이브(Big Five)는 사자, 표범, 버팔로, 코끼리

 그리고 코뿔소를 말한다





빅파이브는 쉽게 만날 수가 없는 야생 동물들이다.


유럽인들은 옛부터

사자와 표범의 가죽

그리고

 버팔로의 장식용 뿔과 코끼리의 상아를

 가장 가치있는 것으로 여겨 이를 빅파이브로 했다고도,,, 


타조(Ostrich)의  또다른 이름에 Camelus?

그렁게 새낙타?

그렇네! 감이 와!



야생동물들과 공생하는 용맹한 마사이 부족.


-초딩 때 눈알이 빠지라고 읽었던 만화,

 '밀림의 왕자', '정글북'에서

토인(土人, 그 시절 아프리카인의 명칭) 중에

젤로 용맹무쌍한 종족으로 그려져 마싸이 하면

용맹한 전사로 각인된 그 마사이 부족이 여기에 있다.-


여기서 북서쪽 50km에 있는 올두바이 계곡은 200만년 전의

 초기인류  '진잔트로푸스 보이세이'가 발견, 발굴되어

그곳에 '인류학 박물관이  있다고 하니, 현금의

마사이 부족이

 초기인류에 가장 가까운 인종인가?

에~ 이!

 씨잘데기 없는 생각하느라

잔머리를 굴려?



허가서를 받은 현지 가이드가

 사파리 차를 서서히 몰아

정문으로 들어섰다.

검색!

탑승인원 확인 등,

우리 군대 때

 헌병이 군용차 검문하듯,

엄중하고 꼼꼼하다.



정문 검색을 끝나고 한 5분,

가이드가 창문은 '열지 말라'고

 당부하자 마자

나타난  개코원숭이.

야들이 사람 숫자 보다 많다.

-----

이곳에서 빅5 등 다양한 동물들 까지 

만나보는 제대로 된 귀경꾼이 되려면

텐트촌에서 천막생활을 하며 최소 34일은

관측해야 한다고,,,.그런디 지금 11시 경.  

분화구에 내려가면  정오쯤이 되고.

거그다가

 당일의 모든 사파리 차는 야생동물들의

수면 또는  야행성 표범 등의 밤사냥을 위해 

일몰 전 5시 경 전후로 분화구를 빠져 나와야 한다니

 이 경이로운 대지와 태고의 야생동물을

 볼 시간이  5시간 뿐이다!

그러나

소생 삶에서 몇 안 되는

'숨쉬고 살아있다'는

사실에 감사해야할,,,,

감동과 힐링에 홉박 젖은 시공간였음에랴!





 단언코 저 속은

인간 미답이다.

 울울창창.

密에 密하게,

林과 林이 빽빽하게 들어선

원시의 숲을 보시라!.





   능선에 오르자 차에서 내려  

대조망대(View Point)에서

 응고롱고로(NGORONGORO) 파노라마!

-넓고, 넓고, 또, 넓고 넓다,

크고,크고 또  크다.-

그런 말로는 어림 택도 없는 대장관이다.

첨 본 순간 소생은

  다른 행성에 와 서있는 듯, 꿈 속 같았다.



자신은 없는데 내려간 루트다.

찍은 사진으로  보면 우측 하단에서

 1/3 지점의 산능선에서

급경사로 내려간 다음,

 숲쪽으로 가늘게 난 길이 보이지요잉!





 소생이 박힌 사진 배경 중 ,

최고의 대자연 배경

-응고롱고로(NGORONGORO)-


분지로 접근하는 통행문을 연다.






젤 먼저 만난

야생의 기린.

기린은 응고롱고로의 대분지에 살지 않는다고.

  마사이 부족들과 같이 분화구 반대편 

만한 기슭에 살고 있었.

 사진 좌측에 있는 부락에서 기린들이

껑충거리며  우측으로 이동 중이였다. 

-----

분화구에서 살지 않는다?

 분화구 쪽의 내림 경사가 아주 

가파르기 때문인가? 아니면 

분화구 대초원엔 높은 기린의 입이

 닿을 만한  키큰나무가 적어서인가?.







어?

어라?

사람 사는 집이자녀! 이거,

 맹수들이 드글드글한 디서

진짜

사람이 살어?!?






 용맹하기로 이름난  마사이족이

사파리차로 다가온다.

우측  산능선 , 그러니까  반대편으로 내려가면

 오늘의 목적지인 대분지에

 사자, 표범 등  맹수가 살고 있다.

 사진 저 아래 쪽 평지 우측이 분지와 연결된 것

같아, 맹수가 이들을 습격하지 않을까

염려가 되어  영 불안한디...


-염려 딱 짼매 놓으라고 헌다.-


 드넓은 분화구 분지엔

 건기에도 마르지 않는 호수가 있고,

계곡과 숲도 심심치 않게 있으며,

초목이 우,건기 가리지 않고 파릇하여

초식동물이 굶지 않고 생생하단다.

따라서

  사자 등 포식자로 연결되는

 먹이사슬이 완벽하여  대지 자체가

자급(?)자족할 수 있는 생태계이니께

염려 놓으시란다.

거의  높이가 600~800미터로 둘러싼 산의

분화구 쪽 급사면을 넘어 마을로 올 필요도

오를  수도 없다고 한다.


오히려 사자가  마사이족을 무서워 한단다.

실제 지난 세월 이들은 사자 사냥을 했었단다.





  지붕덮게 여닫이 사륜구동차를 타고  

야생동물을  찾아다니는 사파리

 스와힐리어여행이란 뜻이란다.

 이번 투어에서는 분화구 안 보호지역으로

제한된 두 곳- '하마의 호수'와 또 한곳

젤 아래 쪽 소생이 찍힌 나무 근처에

 설치된 화장실 말고는

차에서 내려 땅을 딛고 걸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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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은  같은 지구별에서 숨쉬고 있었으되,

 이곳에선 땅을 디딜 수 없는 부자연스런, 

한낱 짧은 순간을 스쳐갈 귀경꾼일뿐이였다.

이 땅의 주인은  원시 태고적부터 대자연의 삶

 그대로를  이어온 야생동물들이였.



저~어그 하늘을 가르는 능선 우측에서  

내리막길로 내리자, 기린 다음

두번째로 만난  하이애나 두 마리가

 아조 평화롭게 어딘가로 가고 있었다.

인간들이 썩은 고기만을 먹는다고

 저급한 동물로 매도한 하이에나를 본다.

팩트는 그게 아니였다.

 대초원의 청소부로 자연 생태계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야생의봉사자였다.

 ....

인간들에게 선입된 인식이란  증말로!




앞 쪽은 임팔라

멀리는 누떼(이하 모두 가이드 설명)




 누는 참 못생겼다(실례).

수염은 염소, 머리는 소, 몸통 뒷부분은 말,

자기 다운 모습이 없어 보였다.

영화 '미녀와 야수'에서 야수의 이미지가

 이 누 영양이라는디,,,믿거나 말거나!

 


 개체수가  많아 사자 등 상위 포식자들에게 좋은

먹이감이 되는

 임팔라,카젤,톰슨카젤, 그리고누 등의

 영양류 들이 초원에 가득하다.







카젤(이 영양류도 종류가 많다네요. 기양 카젤, 또 톰슨카젤 등 )


----

 평화로운 이 분화구의 대평원에서 ,,,,뭐랄까?

자유, 안도, 평안이란 단어가 생각킨다.










 아프리카 사람들이

디자인으로 많이 쓰는 얼룩말 무늬

사파리 차의 좌석도,,,






















웅고롱고로 찌르레기









백수의 왕 응고롱고로 사자 (이 근접 사진은 인터넷,)



이 레오파드(위 사진도 인터넷에서.)는

낮에는 주구장청 잠을 잔단다 그리고 밤에 사냥을 한다고

허니 만날 리가 없지,


우리는 동물의 세계를 약육강식, 적자생존으로 묘사해 왔다.

그런데 이번에 본 것은  그게 아니였다.

포식자와 누, 카절 등 초식동물들이 같이 섞여서

평화롭게 각자의 영역 안에서 움직이고 있었다.

보이는 거리에 있는 카젤 등 영양떼들을

사자가 무심이 처다 보고 있다니,,

참 기이했다,


 야생은 인간의 세계보다 공정하단다.

동물의 왕 사자는

배가 고파야만  사냥에 나선단다

일단 사냥에서 나서면

  무리를 지어 전심전력을 다한단다.

초식 동물에게도 사자에 맞설 수 있는 

보다 넓은 시야의 눈과 빠른 발 등

나름의 방어기능을 가지고 있다.

......

따라서 우리가 알듯 무조건 약육강식으로

 먹고 먹히는 게 아니어서

강하다고 시도 때도 없이 약한 것을 사냥하지도

않거니와 그리 쉽게 잡힐 약자도 아니란다. 

사자 등 포식자는

  실패를 반복하면서 성공의 때를 기다릴 뿐이란다.

우리  인간들 처럼

실패했다고 좌절하지도,

사냥에 성공했다고 자만하지도 않는다.

(이것도 인간들 생각이지)

 사냥한 고기로 배만 채우면 사자는

고기를 남겨두고  일어선다.

다음은

 초원의 청소부하이에나와 독수리와 까마귀 등의

 새들이 찾아와 배를 불린다고.

이곳에서는 어느 동물도 분수를

넘는 욕심을 부리지 않는단다.




사냥은 암사자가 주축이 되어 이루워 진다고,,

오른쪽 끝 나무아래  이들이 잡은 빨간

 버팔로 사체가 있다.







섰을 때

갈기가 멋진 수사자였는데 

한 번 눕더니 요지부동이다.




                                  ( 사진은 인터넷에서)

                                                       


화장실이 있는 하마 연못에서 

하차하여

땅을 밟았다.


동행했던 대원이 찍은

버팔로 머리뿔.



서부 영화에서 각인된 털복숭의 북미 버팔로를 떠올린 소생

'에이~ 저게 무신 버팔로여?' 했더니

 이게 진짜베기 버팔로라는디,,

 응고롱고로  아프리카 버팔로란다.


          용맹한 마사이족이   

 마이그레이션(migration, 건기 때의 대이동) 때 

       가장 무서워하는게 바로 이 버팔로떼라고,,,,.




(타조와 코뿔소 사진도인터넷에서)

짧은 시간에 이 정도 야생동물과

조우한 것도 큰 복이였다.


화장실이 있어

두번 째로 하차하여

땅을 밟은 장소의 나무가 기이해서,,,,







다음 여정 '만야드 호수 '사파리로

끝내겠습니다..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출처 : "산천 친구들"
글쓴이 : 一雲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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