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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몽골기행 4 (체체궁산 끝)

一雲 2016. 8. 2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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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걸으면 흔히 발이 아프다라고 한다.

 거의 열시간 가까히 걸으면서   

알아낸 게 

발바닥이 '무겁고 딱딱헌 느낌의 둔통이 온다.'

라는 표현이 정확하다.


경사가 지고 높은 산은  허리와 등이 뻣뻣하게

굳어지는 '허리가 아프다.'인데 

 거의 평지에 가까운

산행 발걸음은 그만큼 길게, 오르고

 긴 시간 내려 발바닥을 혹사시키는 것이다.

문득  아주 먼 옛날

초딩 때 '원족(ㅎㅎ)' 갔다오면  할머니께서 대야물에  내발을

담그고 설라므네 정성스레 주물러 주신 기억이 떠오른다.


어느 등산회 모임의 뒷풀이 건배사로 힘을 얻으며  걷고 또 걸었다.


선창 : "걸.사.!"

답창 : "누.뒈.!"

'으면 알고,우면 *진다. ' ㅎㅎㅎ


올랐던 주위 풍광과 그리 다를 것 없는 꽃과, 숲과,

 나무와 하늘-

-그런 자연이니 긴 썰이 필요 없겠지롸!







정상에서 걷기 거의  1시간 반인데도 표고로 약 220미터 내려왔다?

높은 평원, 그러니께 고원의 꽃정원을 걷고 있다는 것이다.




강수량이 극히 적은데도  지하수든 호텔의 물이든 무지 차거웠다.

여튼 잣나무에 기생한 이 버섯! 거 뭐지

북 쪽 중국, 러시아에서 나는

약용으로 엄첨 좋다는...이름을 까먹었지만 그거 아닐까? 



갑자기 말탄 두 사람이 나타났다.

山友님 해석으론  빨강 망또 걸친이는 스님인 것 같다고.

긍게로  라마승이다?

 몽골의 극히 적은 인구에 대하여

 네이버 누리꾼 말을 빌리자면

몽골남자의 거의 반이 스님 생활을 하다보니

종족 유지의 밤활동이 적어서 라고 이유를 댄다....

에잇~ !

 여전히 의문잉만.






 그린이 넓고,크게 배경해서 그렇지 왼통 야생화다.

하산길 주우욱 들꽃 천지.



중간 안내 표지판  좌측 상단과 우측하단 모서리 영어로 보면

 거의 천미터 내려온 셈이니 다리가 아프다고 어필한다.

근디,

 여기서 부터 야생화 파노라마가 펼쳐진단 말씀.



알겠다. 자연보호 하자 이거지!

산불 내지 말고, 나무 베지 말고, 괴기 잡지 말고,

함부로 쓰레기 버리지 말고, 사냥하지 말고...그러나

안타까운 토를 하나 달자면


'여기도 인간이 꽤기 시작한 순간 -이미 오염은 시작된 것을'







푸른 하늘, 푸른 들에,

 드넓게 핀 들꽃에 왼 정신이 팔렸다.
































이 멋진 자연을 해찰(?)하다 보니 꽤 늦어졌다, 

기다리는 버스가  보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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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게르 캠프' 국립 공원으로 간다.


조그만 촌동네 길로 접었들었을 때.

정착민의 취락 모습을 찰칵했다.

모두 게르를 치고 있다.



주유소



아무리 인구밀도가 낮다고 해도 그렇지

여긴 땅 대접이 말씀이 아니란다. 과장하면 그 가치가 물 정도란다.

(도시 지역을 벗어난 곳이겠지만.)

누구든 성인이 되면 공짜로 국가에서 토지를 주고

워낙 넓다 보니 위와 같이 엉성하게 울타리를 쳐놓는단다.

이 울타리 없이 5년을 방치하면 땅의 소유권은 상실된단다.

(물론 이도 가이드 설명에 따른 것이다.)



저건 무신 표시의 탑?




MB가 여기서 식사를 했던  캠프라는 '테를지' 롯지에

(이것도 가이드 설명이니,,)




개르 내  소생 잠자리.





이곳을 나머지 두개 산의 산행 베이스 캠프로 하여 ..

밤별하늘도  관찰함시로 .. 흐흐



기대 만땅으로

다리 아픈 것도 모르겄다아~





위 음악 끄시고 아래 화살표 꾸욱~

황방산 쥔장님 젤 위 공지문 보시고

태그 제한 해제 시켜 유투브의 몽골산하를

모두 볼 수 있게 해주시앞










출처 : "산천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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