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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몽골 기행 3 <체체궁산>.....미완

一雲 2016. 8. 12. 00:35
볼륨옴마니 팟메흠 (티벳의 추억) - 이원수음악을 들으려면원본보기를 클릭해주세요.





 나와바리 침범이라서?   

' 쐐기'거나 독충에 쏘인 줄 알었다.

  동행  몇몇도 아파한다.

 날아드는 벌 따위나 쐐기 등 벌레는 눈씻고 봐도  없다.

 요녀석! 

 이 풀이다.

들머리 쯤에 엄청 많다. 걷다 스쳐 닫기만 해도 직빵 아픈 소식이 온다.

직접 피부에 닫지 않아도 토시나  얇은 등산 팬츠에  닫아도 강력하다.

어영구영 조동아리로 떼우는 수법은 한국에서 배웠을 것 같은 현지 가이드!

 미리 주의는 주지 않은 것에 사과는 없이, 아무 렇지도 않게

'아~ 그 풀입니다. 조심하셔야 되요.'

 - 유체이탈화법까지 수출하는구나!-




콘크리트가 아니다.

더구나 우리 등산로에 엄청 설치된 수입 인조목 데크도 아니다.

친환경!

 이곳 고목으로 다듬어진 산행로 부설물이다.

보기도 좋으니 걷기 또한 좋았다.






야생화가 눈 돌리는 곳곳마다  엄청 피어있다.

 일년을 기다려 여기 온 목적이기도 한 야생화 귀경.

같이 귀경 합시다요.

 낙원, 파라다이스란 이미지에 꽃이 빠져서야!




스투파 - 티벳불교의 불탑인데

 네팔 등 나라마다 형상이 약간씩 다르다.



우리 서낭당과 몹시 닮은 우어(WOO?)



게르를 가까이 보기는 처음이다.

치고 걷는데 각각  20분 가량이면 족하단다.

유목민의 이동성을 살린 최상의 주거형태다.

낮과 밤의 25도 가량의 일교차에도 대응하도록 했단다.

젤루 아랬 단은 더운 낮에는 위로 올려 통풍하고

 밤이 되면 아래로 내려 단단이 조여

완전하게 방풍, 방충하고 실내는 불을 지핀다.


원형인 것은 강한 초원 바람에 쓰러지지 않게 ...둥글게 둥글게

 자연 환경에 맞게 의식주 문화가 맹글어 지는 것이다.

자연에 순응하는 삶이 인생이다 싶은...




산행 초입에 세워둔 안내판-

릴문자  옆에 조그맣게 영어로 씌여있는데

체체궁산이 아니고 무신 산의 체체궁 봉(peak)잉만.











어설픈 산행로 좌우는 깊고 깊은 원시림이다.

주된 수종은 잣나무.












이 냥반이다.

 이번 산행을 해피하게 해준 山友님!

만만치 않은 산행력에다 남 돕지 않으면 몸살이 날 천성이셨다.

 '까이 거 사는 거 뭐 별 거 있어!'로

주님을 숭앙하고 즐기는 것이 호기롭다.

세상이 어쩌니 해도  좋은 사람  만나는 이것만으로도 사는 맛이 있다.

  - 山行之四樂-

 으로 하자!




사슴(?) 출몰지역이니 조심하라는 건지,

잡지 말라는건지

야들  산악 관광 인프라로 한국사람 돈 긁으려면

아직 멀었다,

허나

소생은 그게 더 자연스러워 좋다.




화살표 진행방향 표시는 거의 없다고 할 정도고

나무에 노란 페인트칠 하다가

지워지면  껍질을 벗겨 나무진이 노랗게 베게 하여 표시해 놨다.

최고 자연 친화적 표시다.




간만에 보는 정상을 향하는 녹쓴 이정표 화살표 표시.

키릴문자가 써진 반대 방향의 큰 화살표는 올라온

들머리 지명인지.....?






경사가 가파르지 않은데다,

 깊은 숲속 공기가 그만이고..

발걸음은 쪼까 무거워 졌지만..

고맙단 마음이 절로 절로





산악 원주민이다.

잣을 따서 생활을 한다고 하는디,



그들의 작업 숙박 거처?



한 네시간을 걸어올라  2250미터 정상에 가까워 지자

나타난 넓은 개활지 초원.


말그대로 고원이다.

맴이 훅 트인다.






바위로 된 산꼭대기

정상 표지 안내판도 녹쓸어 있다.

여긴  아직 돈맛을 모르는구나! 얼쑤!





들꽃을 눈안주 삼아  한 사발 꺽는다.

....미안합니다.


.













출처 : "산천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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