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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봄이 피어나는 청라언덕을 걷다.

一雲 2016. 4. 2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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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지롸!

이 시!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지금은 아스라히

멀어진 그 시절,

 까까중 머리 괴등핵교 때.

국어책에 실린 이노래


저항의 절창은 이렇게 끝을 맺지롸!-


'그러나 - 지금은 들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기겠네.'



우리 젊은 심장을  뜨겁게 했던

상화  이상화님을

여기서 볼 줄이야

참 고마운 일이다.


대구에서 앵경관계 모임에 초청되어 갔을 때만 해도

이냥반 집이 여기 있는 줄 몰랐다.

호텔관광 안내 팜플랫을 여니 ..


이상화 고택, 박태준의 ....청라언덕까지

 웠따메,

이게 왼 복이다냐!


'네가 내게서 피어날 적에....'

흥얼거리며 옛 골목길을 걷는다.


머리와 맴은   괴등 때의 국어, 음악시간에 꽉 붙들려  

꿈속을 가듯 대구 근대로 골목을 걷고 있자매


'모든 슬픔이 살아진다.~'



 택시기사님께 바램을 말했더니

대구의 전통 따로국밥(정확히는 선지 따로국밥)집에 내려준다.


해장겸

이고장 막걸리 불로로

 한사발

 

시나브로 물어가며 '빼앗긴 들..'

가는 중

소생에게는 생소한 박원일의 '마당 깊은 집'의

소스가 된 집 앞에 아담하게 세워진

 엄마 동상에서  카메라를 들이대니,


옆의 젊은 학생이 김광석의 벽화 골목이

더 좋은데요 한다.

아! 그 '이등병의 편지'를 불렀던,,,

-----


약령시를 지난다.











'빼앗긴 들...'에 가까워 오는가?




두어 글짜 써놓고,













이제는


'봄의 교향악이...'를

 들으러 간다.






이곳을 오른다.


90 계단이다.





왔시유! -청라언덕-





언덕에는

 대구 동산병원의 옛선교사  사택에 마련된

선교의료박물관이 있어

들어섰다.





우와~

이건 또 뭐냐!


누군가가

보이지 않는 손으로  오늘 소생을 ..


일루 데려 왔구나


근 100년전 (?) 병원에서 썼던 의료기기

속에서 스미소니언 경매에 붙이면

한가격할

안경관련 기기가 있지 않은가!


힘꽤나 썼을사대부가 냥반이  썼을 쏘뿔테


AO사 제작의

렌즈미터(도수측정기)



-안경처방검사기-







고맙고 참 좋은 여행이였습니다.


출처 : "산천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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