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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꽃밭에서
一雲
2015. 4. 19. 00:09
빈 공간이야 여백의 의미를 가져
멋질 수도 있는데
이제 백수에 접어 찾아든
빈 시간은 처치난으로
막막허단 동료 교수의 말은
어느 정도는 일리가 있다.
허나
일체가 유심조란 말도
있음에랴!
내 시간은 내 의지로 내가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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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에 취할 요량으로 한 잔 걸치고
싸드락 싸드락 남선공원에 갔다.
찬찬히 구경험시로 오후를 보냈다. 꽃과 함께
멀리 스카이라인은 황토마라톤으로 이름이 알려진 계족산
철쭉 너머로 망이 망소이 민중봉기탑
한 해 전엔 알았던 저 나무꽃 이름 .
아무리 기억해내려 해도 모르겠다.
철쭉도 좋거니와 진달래도 좋다.
라일락 향기가 코를 찌를듯 진하다.
허어~ 금낭화가 딱인 시절이로고...
황매화가 푸짐하다.
골담초
노루귀
돌단풍
?
??
조팝나무꽃
박태기나무 꽃
워쩌요? 제법 꽃이름 꿰차고 있지요?
출처 : "산천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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