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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장군님 뵈러 전라좌수영에

一雲 2013. 9. 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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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년 넘은 '숙명적 여행 3인방' 중

 노알콜의  베스트 운짱님이

 8월부로  29년(?) 다닌 핵교를 나왔다.

 

정년기념  또는 격려로

이름하야  이번은

 운짱이 아닌 주인공으로 1박 2일 기차여행을 했다.

 

 억수로 오는 비가 차창을 때린다.

우중 여행?  

 이 낫살에?  조오치~!.

더 오시라꼬

 

 

 

 여수엑스포역 착.

 

 

여행의 맛과 멋은  

먹거리, 볼거리 느낄거리다. 그 중  먹거리가 우선이다.

도착하자   

우리의 魚神  박변이 여수수산시장에서  제철인 전어에다,

엄청 식감 좋은 하모(참장어)횟감을  감별 중이다.

 

 

꽤 긴 세월  못 만났다는  이 여인.

 오늘 주인공이  어릴 때 가장 절친했던

사촌누이란다.

 우연찮게  여기서 쫑!

세상 참 좁다.

 

 

 여수 오동도 옆  젤 큰 호텔(사촌누이는 용무보러 온 딸과 함께 여기 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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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도 술이려니와 

 양동이로 퍼붓듯한 집중호우로  행장갖춘 그대로 

바다속에 들어갔다 나온 행색이 됐다.

 

 

 

 

그날 밤. 

자체로도 관광지가 될 만한 

아래 한옥호텔에 묵었다.

어느 방이든  여수앞바다가 보인다.

 

골프카로 이동 

 

 식당

 

객실 회랑

 

 

 

지조의 상징인 대나무가  뱀처럼 휘다니,,,

 

 

                      좋았다.    

                                                

 

이제 장군님 뵐 동네-진남관과 이순신공원 광장-으로.

 

근처  신발가게에서 어제 젖은 신발과 양말을 새걸로 바꿨다.

 

 쥑여준다. 여그 조기매운탕.

속이 확 풀린다.  

잎새가 그려진  아랫녘 쐬주를

 서너잎새 떨어트리고,,,,

 

 

 

 

 

 

 

남쪽의 왜적을 진압하는 본영- 이름하여  鎭南館 이다.

 

一揮掃蕩

  血染山河

 

이칼  휘둘어 한번에 휩쓸어 버리겠다. 

천지가 적의 피로 물들게 

 

 어떻게 보아도

이 검을 찬 어른은 성웅이요, 구국의 태양이다.     

 

 

                    

 

 

 

微臣不死

 尙有12隻,

 

미력이나 순신은 살아있고

아직 12척의 싸울 배까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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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서고금,

아니 단언컨데 앞으로도 없을

 '싸나이'의 언어다.

 

 

 

 

 

 

必生卽死

 必死卽生

골리앗이라도 떨게 없다. 싸우면 반드시 이긴다.  

이순신전단이니까.

 

 

 

  

감무량, 눈시울부터 안습

참 잘 왔다.

 

 

 

 

 한글 해설이 붙은 님의 '난중일기'를 다시 보기로 굳게 맴먹었다.

 

야간에 본 진남관.   

 

'잎새주 쐬주 +  서대회'

거기다

'금풍생이'

혀달고 처음 먹어보는

여수의 낏내주는 먹거리였시유~

 

 

 

 

출처 : "산천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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