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봄맞이 섬진강 여행 2 - 매화마을 1
마이다스손이 지시한 타이밍이랄 밖에 아무리 좋은 명소라도 사람이 들끓게 되면 시장바닥과 다름없어, 살펴보고서 쌍계사쪽으로 돌리려 한 것인데 ....
메인 장소에 이르는 도로 우측과 강건너 외약쪽 모두 이효석님이 쓴 '메밀꽃 필무렵의 ,,,
' 첫 문장을 연상키듯... 산등성이는 온통 하얀 소금을 뿌린듯... 매화꽃이 지천이다.
목적지에 가까워 오니 상춘차량이 길게 늘어서서 시간이 지체된다. 그래서 인가? 가는 도중 제2, 제3의 매화마을이 줄줄이 조성되어 있다.
메인인 홍싸리 여사의 다압면 '청매실 농원' 들머리 주차장착.
전작도 있고, 매화에 들뜬 취기를 달래려 지리산산 칡즙을 마시고,
말하지 말라고롸!
그려~ 매화심사야 대나무가 안다. 아암~ 그래서 梅.蘭.菊.竹- 이름하여 四君子가 아니더냐.
아래쪽엔 地綠, 위로는 枝白
강남 고속버스터미날 보다야 백배 천배 나은 탁발 장소다. 스님 ! 연꽃의 깊은 심사를 매화에게 알리려는 것인가여~?
보세요! 짯짯시 보세요! 매화틈 벌어진 사이로 멀리 있는 섬진강줄기와 모래사장을! 고요한 평안과 따뜻한 자연의 위안이 강물되어 유유히 흐릅니다요.
-배경음악 섬진강 노래 가사-
산 두고 숲을 두고 복사꽃 피는 마을도 돌아 이 강물 물빛되어 당신을 당신을 떠올리네. 소생이야 주위 배경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인생인지 아오나, 인증샷 한 장은 올려야 하겠기에...
키야~ 풀섶에서 진달래도 다투듯 피워 올랐네그랴! 기야말로 기똥찬 택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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