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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블라디보스톡(해삼위 : 海參崴)에 가다. - 2

一雲 2011. 8. 25. 16:07

 

 

 

 

 

 

 

 

제정러시아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2세가 세운 개선문.

 

착찹한 기분이다.

 

' 폐하와 러시아 민중 사이에는 죄없는 노동자, 여인 그리고 어린이들의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이 마지막 차르가 민주사회로의 역사적 흐름을 따랐으면 '피의 일요일'로 발단된 

레닌에 의한 볼세비키 공산혁명은  없었을 것이고 소비에트 즉,

 소련이라는 공산국가는 지구 상에 나타나지 않았을 것을...

 

 

  

 

 

 

 

 

 

 

 

 

 

  블라디보스톡은  러시아 혁명후 소비에트연방 시대에

태평양 진출을 목적으로 극동함대를 주둔시킨 군사도시였단다.

 

페레스트로이카 이전까지도 외국인은 물론 자국민의 출입을 엄하게 통제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인지 경비, 치안을 해군병사들이 맡고 있는 것 같았다.

 

개선문 주위를 순찰하는 아그들에게 불안한 맴을 누르며  스마일로 조심스레 '사진 좀,, '했다.

외약 쪽으로 갈수락 야들의 표정이  떨떠름하다.

 

 

 

 

 

 

 전승기념비에 있는  '영원의 불꽃'라고 명명하는데  폭우가 쏟아지거나 괸리부실로 연료가 떨어지면  '자주 꺼지는 불꽃'이다고  ㅎㅎㅎ

 

 

 

 

 

 

 

 

 

 

 

 

 

 

 

 

 

세계 2차대전시 독일 전함 11대나 격침한 영웅적 잠수함 C 56. (C자는 앞서 말씀드린대로 Submarine의  S 56함)

 

가이드 말로는  최후에는 전투 후 상황이 여의치 않아(?) 모든 수병이 스스로 자결했다나 내부 관람은 유료다.

 

(이순신 장군이 명량대첩에서  13척으로 왜선 4백척을 쓸어버린 것을 야들이 알았으면 쪽팔려서 이 전시물 거둘 것이다l. ) 

 

 

 

  

 

  러시아 정교회 건물. 우리 개신교회의 빨간 십가가 숫자에는 못 미치나 시내 곳곳에서 교회건물이 눈에 띄었다.

 

 이 교회 건물들이 아름다워  시내를 한층 볼 만하게 했다.

 

 

 

 

 이 사진을 찍자  디카 건전지가 완전 나갔다.

으아~ 참말로 아쉬운 라이브 쑈의 장면을 놓쳤다.

 

여기는 블라디의 랜드마크라 할 '중앙광장'이다. 그러닝게 시의 중심지다는거다. 

 중앙에 우뚝선 병사 동상 좌측 높은 단상에 젊은 남녀가 진하게 애무를 하고 있는 게 보이시는가?

멀어서 확인하기 어려울 것이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지금,  이 젊은 남녀를 보면서 디카를 들이대고 있다.

가깝게 가서 동영상으로 돌렸으면 이 카페에 최고의 조회수를 올릴텐디..아 아  아쉽다.

 

문제는 이 사회주의국가( 해체했다고는 하나  사회주의가 짙게 베어있었다.)의

성개방문화는 적어도 소인에게는 참으로 순수하고, 당당하고, 편한 느낌을 준다는 것이다.

 

도무지 그 많은 사람이 보고 있고 디카를 들이대고 있어도 전혀 개의치 않고 둘만의

교감을 업시키려 거의 30분 가까이를 즐기고 관광객이  떠나도 계속 애무를 하는 그 자유스러움과

 떳떳한 기세에 보고 있는 내가  천해 보였다. 

 

 

 

 

 겉핥기로 러시아를 보고,  자본주의적 눈으로 단정할  나라가 아니다. 흠~

이런 소생의 느낌은 아직도 진한 여운으로 남아있다. 

 

슬라브의  과학, 문학, 음악, 발레  등 모든 분야에서 인류문화 문명에 공헌한 바가 크지 않은가?

 

. 푸쉬킨 극장옆에 선   계관시인 푸쉬킨의 동상.

 엄청 바람둥이였다네요. 

 

 후까시를 잔뜩 넣은 여늬 동상과 사뭇 다르지 않은가?

 센터에 두 손 모으고 수줍은 듯, 부끄러운 듯 서있다.

 

 외람되지만 어쩐지 소생과 닮았다는 필이 콱 꽃혀  여러 장을 박았는데

 극장 공연입장 땜시 만족할 포즈의 사진은 못 건졌다.

 

 

 

 

-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슬픈 날엔 참고 견디라

즐거운 날이 오고야 말리니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노하거나 서러워하지 말라

절망의 나날을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 반드시 찾아오리라

 .......

마음은 미래에 살고

현재는 슬픈 것

모든 것은 순간적인 것, 지나가는 것이니

그리고 지나가는 것은 훗날 소중하게 되리니

 

.........

 

 

푸쉬킨 극장,  아코디언 연주

 

 

 배경음악으로 깐  러시아 민요.'카추샤'를 열창했다.

 

 

 푸쉬킨이 러시안 집시들을 좋아했다고 한다.

 

 

 

 

 

공연 후  러시아 전통무용를 잠깐 교습받고 왈쯔를..  어줍잡은 스텝이 끝나고 무용수와

 

 

출처 : mount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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