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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일본귀경을 마치며 -다자이후, 후쿠오카-

一雲 2011. 8. 1. 23:45

 

 

 

 

 

       여기 규슈의 서북부는 대마도와 가장 가까워  삼국시대 전부터  우리와 교류가 깊었던 곳이랍니다. 

 

      도착한 다자이후(太宰府)는  약 1350년전 그 지명이 뜻하듯  규슈 전체를  다스리고 삼국, 특히 백제와의 교류를 관장

 

하는  우두머리(太)권부(宰府) 였고.또 구경한  다자이후 시내의 텐만구(天滿宮)는 학문의 신 스가와라노 미치자네(菅原

 

道眞)를 우러르는 신사로, 그는 백제 王仁의 제자입니다. 지정학적 여건상 오래 전 이곳은 백제의 관할지로  백제의 七指

 

刀를  이곳 백제인 번주에게 하사하여 통지권을 허락했다고 소생은 생각 합니다.  일본인은 백제인이 주가된 , 한반도에

 

서 간 이들을 渡來人이라 부릅니다.  따라서 나당 연합군에 망한 제의 유민들은  당연히 이곳으로 대거 이동했음은

 

물론,  豊왕자를 중심으로 한  백제부흥운동의 추진도 여기를 전진기지로 하였으리라 짐작합니다.  부질없는 역사의 가정

 

이지만,  일본과 연합한 백제부흥군이 소위 백강전투에서  패하지 않았으면  지금 우리의 역사는 이민족 당의 힘에 얹혀

 

같은 민족을 엎은 신라문화(?)를 주도로 하는 흐름이 아니였겠지요. 일본 지배층이  한반도에서 건넌  백제인들이였을

 

을 가장 많이 살필 수 있는 곳이  이번 여행지 였습니다. 

 

 

 현금 일본인들의 말살이에 일본원류는 백제인임을 암시하는 흔히 사용하는 말이 있습니다. 이들은 百濟를  '구다라' 라

 

말합니다.  그런데   '형편없다.' '볼품 없다'  '본받을 가치가 없다.' (소생 개인적인 역)의 부정적인 말로 이들은  무심코

 

아래와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구다라 나이네' 

 

 

일본어 '나이'는 없다라는 것이니 이 말은 '百濟(의 문화 또는 가치)가 없다'  라고 되는 것입니다.  물론 현금의 구다라는

 

漢子어 百濟가 아닌  순수 일본어라고 여기고 있겠지요.  그러니 백제는 이들의 모국이였고 문화의 공급지였던 것이지요.

 

 

  약 천년이 흘러  그 어머니 나라의 강토는 조선 최저, 최하라는 말도 아까운, 태어나지 말아야 했을 왕- 선조 때, 

 

그러니께 1592년 임진년에  풍신수길에 의해 무참하밟힙니다. 

 

이 때 왜군이 출선한 전진항도 다자이후(太宰府)  바로옆 현해탄에 임한

 

  사가현 名護屋(나고야- 우리가 알고 있는 名古屋이 아님) 입니다. 

 

 

 

一雲 之 妄言多謝

 

약 1350년

 

 

 

 

 

 

 

 

 

 

빨깐 테두리의 사진은  5년전 쯤 2월에 매화를 보려고 갔던 이곳의  같은 장소에서 찍은 것입니다.

학문의 신을 뫼시는 신사인지라   상급학교의 합격기원 현수막이 초봄을 맞고 있었다.

 

 

 

 

경내에서

 

 

  소의 와상이 많은데 스기하라가 죽어 출상을 하는데 수레를 끄는 소가 이곳에 주저앉아이곳에다 신사를 지었다나..

 

 

 

 

 

 

 

 

다자이후에 피기 시작한 매화사진입니다.  수령이 오래된 것들로 그 기품이 깊고 깊었습니다. 3월 초순에 만개한답니다. 

 

 

 

  

 

 

 

 

 

 

 

 

 

 

 

 

 

 

 

 

 

 

수령 천년이 넘었다고

 

 

 

 

 

 

 

 

 

 

 

 

하카다 포트 타워

 

하카다항 건물내 대형 수조

 

 

연도교(?) 전망대에서

 

 

 

이너모노세끼항을 떠나 광양으로

 

 

 

 

 

 

배여행은 수평선, 일몰, 일출, 한밤의 별과 달귀경이 좋다.

 

 

 

 

광양항 내항에 이를 쯤 짙은 해무로 3시간 가까이  접안을 못했다.

 

 

소생은 갑판으로 ..

 

거치려니 안개는 순식간이다.

 

 

대형선박은 이 파이롯트선에게 선체를 맡겨서 접안한다. 참 신기했다.  그야말로 弱勝强이고,小勝大다

 

우리가 탑승한 배는 이 파이롯트가....

 

 

가따가나의 왜말로 동화될 뻔했던  우리를 당당하게 지금 한글자판을 사용케 하신(ㅎㅎ)

구국의 성웅이신  이순신 장군의 이름을 따 공사 중인 이순신 대교. 보고 또 봤다.

 

 

여행은 '떠난 곳으로 돌아오기 위해서 떠나는 것' .    옳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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