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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新조선통신사 7人- 큐슈 더듬기 3 - 우사神宮

一雲 2011. 7. 21. 16:30

 

 

북부의 한글판 지도

 

 

오린쥐(ㅎㅎ)색  띠지 옆 적색 번호는 방문한 관광지.

 

1번과 6은 시모노세끼,     2번은  우사신궁,    3번은 벳부온천 

4번은 유후인(4번을 먼저 들리고 3번 벳부로 갔다.)   5번은 후꾸오까

 

 

 1번 씨노무세끼에서  자동차도로로 간   2번의 우사신궁

 

 

 

 

 

 

 

 

 

 

 

 

 

 

 

 일본 신또(神道)의 종교의식과 형식은

우리네 토속신앙과 거의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역사적으로 훌륭한 인물을 신으로 승격시켜 신앙하고, 기복하고 위안을 구한단다.

따라서   神社마다  신이  다르다.   

 

神社와 神宮의 차이는 위대한 천황 또는 황족을 모시면 神宮, 

일반인 또는 사물을 신앙하면  神社란다.  

 

종교학적으로는 다신교적 형태를 띠리라 생각하지만

소생이 보기엔  종교라기 보다는

종교의 이름으로

일본인을 하나로 묶는 핵심적 통치문화인 것 같다.

 

  신궁에서 우러르는 이들이 거의 天皇이고

'맥아더'에 의해 항복한  '히로히또'가  스스로 인간임을

천명하기 전인  최근세까지  천황은

신성불가침의 존재, 곧 神이였던 것이다.

 

- 천황, 즉 神을 위한 다는 명제를 내세웠기에-

 

'가마가제(神風) 자살특공대'가  하나 뿐인 인간 생명을

아무렇지도 않게, 신앙적 悲壯美에 마취되어 

 장렬(?)하게 내던졌던 것은 아닐까?

 

이것  또한    신도정신의 종교로 세뇌된  결과인 것으로 본다. 

또,

 작금  일본 극우세력의 정신적 기반 또한  신도에 있다고 소생은 생각한다.

 

해방이후 지금까지 이 짧은 시간에  인류사에서  외래종교의 전파 역사 상

그 예를 볼 수 없는  우리나라에서의 개신교 신도수의 엄청난 증가와는 반대로,

 

서양문물, 특히 카돌릭은  우리 보다 훨씬 앞서 받아들인 

일본의 오늘, 그들의 개신교회의 수가 

거의 없다고 할 정도인 것도 같은 설명이 가능하다.

 

(임진왜란시 이미 일본은 천주교 신도가 있었단다.

우리가 들릴 후쿠오까의 번주였고 조선 침공의

선봉장인 가토오 기오마사, 즉 加藤淸正도천주교 신자였다고 ..) 

 

* 물질문명과 기술은 서양의 것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배우지만,

* 정신문화는 ' 和魂', 즉  일본전통문화를 잃지 않겠다는 의지이다.

 

 우리가 방문한 우사신궁은

일본 제일의 신도수를 자랑하는 하치만규(八幡神宮)의 총본궁이란다.

 여기서 뫼시는 신은 우리 삼국시대 쯤의 일본 천황이였던

 應神天皇을 제 1신위로 모신단다.

이 천황의 혼령이 서기 571년에 바로 이 우사 땅에 현신하여 

스스로 호국의 신임을 밝혔다는 것이다.

이름하여 八幡大神 이란다.

(이 문단은 우사신궁 관람 때 받은 브로셔의 신궁 유래의 설명에 따른 것임)

 

 

신도, 곧 신또는  일본인의 정체성을 알리고일본을  

하나로  단결 시키는 일본의 국교라고 해도 그리 

틀리지 않다. 이 신도문화는 섬나라 내 일본인들 간에는

 이번 후쿠시마 대지진의 재앙에서 세계인이 놀란 

그들의 소름끼치는  질서의식과  자기보다 상대방을

우선시 하는 타인배려 마음자세라는 긍정적 문화로 훈련시킨다.

(가정교육의 알파와 오메가는 어떤 불편이 있어도  '타인에게 폐를 끼치지 마라.'와,

유명한 문학가 미시마 유키오에서 보듯   '하라키리'를 담보로 한 의리를 가르친다.)

 

그런데  

 

일단 일본이라는 섬의 굴레를  벗어나면  신도문화는 곧잘 병적인

 무자비, 인간상실의 집단 히스테리적 배타적 공격성으로 치달아

주위 민족들에게 심대한 상처를 주게 된다.

일본인들의 집단 히스테리의 발호. 바로  이게 우리와 그들과 운명적으로  얽힌  韓日史다.

 

그들은 각자의 종교가 무엇이든 지금도 아니 ,앞으로도 

거의 모두,

 인간 첫 통과의례인 出生祈福을 동네 神社에서 행한다. 

 

일제 때  내선일체를 내세워 신사참배를 강요한 것도 이런 맥락이지 싶다.

 

- 옛 전주기린여고의 높디 높은 계단이 있었던 것을 기억하시는지?

 

그 옛 기린여고가 일본神社터 였다고 들었다. -

 

(  妄言多謝 )

 

 

출처 : mount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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