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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孔子,孟子를 보고 泰山으로 갔다.

一雲 2010. 2. 1. 22:46

 

 

 

 

學而時習之 不亦悅乎 

 

배운 것은 수시로 남을 위해 써먹을수락 

 익혀지는 벱이니,

이게 인생의 기쁨이 아닌가?

 知行一致!

 

그래서 가 보았다. 

 

중국 山東省의 성도 濟南으로 야간 비행을 했다.

 

濟南을 나와 공자를 낳은 옛 魯나라의 도읍 曲府로 간다.

 

孔子의 曲府와 孟子의 趨城을 있는  도로는 아주 말끔해서 국제적 관광지로 손색이 없다.

 

논어 첫머리  -有朋自遠方來 허니,-  야들아!  먼 海東國으로부터 一雲이 납셨다아~.

 

曲府시내에 들어서 주~욱 걸린 현수막에도 .有朋自遠方來 니 不亦樂乎라.

한 줌 구름이 曲府에 두둥실 떴으니 이 아니 기쁠손가!

 

전통 호텔 현판에도 有朋自遠方來 니 不亦樂乎라

 

 2천년이 넘은 古都  曲府에도 IT 바람이 불고 있다.

'최신 공짜 폰 드려요~'  판촉

 

 魯나라의 曲府城 안에 孔府가 있다. 孔府는 孔子의 기념궁이라야 맞을 정도로 방대하고 거창하다.

 

 

이 성문으로 들어서면 곧 이어 孔府가 있다.

 

 

약간 뻥을 쳐서 수십개의 대문을 지난다.

좌우에는 수령이 족히 몇 백년을 족히 넘었을 편백과 향나무가 죄우에 빽빽하다.

 

 

2천하고 400년전의 공자(先師)가 직접 심은  편백이라꼬?

 직접 심은 건 3그루인데 다 쓰러져 죽고 그 중 하나에서새순이 돋아난 것이란다.

그래서 植자에 한획을 더 붙였다고?? .. 믿거나 말거나.

 

龍오름이  생생한 거대한 편백나무  

 

공자像이 있는 대성전이다. 심양의 고궁과 태산신을 뫼신 태산신전 건물과 함께

중국 3대 최고,최대 건물이라고...

 

인류 사상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공자님.

진시황의 분서갱유, 홍위병 문화대혁명의 무지한 억박을 뚫고 인류문화사사에 찬연한 정신 유산을 남겼다.

참례 분향하는 사람이 많았다.

 

거창하게 꾸며진  대성전 앞에서 불현듯,

  베드로 성당 본당 한 가운데 우뚝 솟은 거대한 베드로 청동상이 떠올랐다.

 

'초상집 개'신세로 14년을 헤메 돈 공자나, 40일을 죽을 지경으로 광야를 방황한 예수나

당신들 당대에는  스스로 교주가  되고자 한 게 아니었으리라.

제자와  후대의 추종자들의 신격화 작업에 의한  인위적인 냄새가 도처에서 풍긴다.

 

  

 

공자님 직계 가족(나라로부터 재상급 벼슬을 받아 승계했다고..)들이 쓰던 우물이란다.

 

어진 安會,  용맹무쌍한  子路

정치,외교의 수완가 子貢(청수님 썰로는 '이응' 발음이 안 된단다.) 등

제자들을 강학했던 곳이라나?  

 

三十이었을 때   不立이요,  四十에는 迷惑  만땅이요,

五十에 이르러  齊家는커녕  修身도 못하고 ,

  현금 六十에 이르렀으되 耳順은 커녕

人不知면 승질내는  2천년 후의 자칭 제자(?)- 소생  정좌해 본다.

 

 

곡부 전체가 공씨네 꺼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孔林-말하자면  공씨네 숲정원이라는 것인데,,

그 규모가 장난이 아니었다.  

 

 
 

 

 

추성의 맹자부

 

공자의 손자 子思로부터 공자의 가르침을 받은 맹자라지만, 맹자는 孟母가 있어 孟子다.

맹모가 비단베틀을 짜르고, 이사를 세 번씩이나 가는 건   오늘 한국의 맹렬 엄친아 교육의 원류다.

 

맹자님 존영이 모셔진 亞聖府에 이르는 포도 좌우에도 거대한 편백이 나라비 서있었다.

몽니도 부릴라면 이 나무같이 하라! 과시 백성을 보살피지 왕은 '갈아 치우라'는 맹자님 동네다.

 

한 참을 보며 삼강오륜을 더듬는다.

비록 구체적 과학이 받쳐준  서양 물질의  편의성에 밀려

쾌쾌 묵은 것으로 쳐박혔던 동양사상이야말로,

오늘날 웰빙하는 지혜와 정신의 평안을 찾는 키워드가 아닐까?

 

서양적인

男女同等이 아닌 夫婦有別을,

父子斷切이 아닌 父子有親을,

 朋友競爭이 아닌 朋友有信을,,

 

2000년 후인  오늘, 저곳에서 孟子는 말하고 있다.

 

아스라히 멀어진 추억---- '티밥터요~'다. 엄청 부자가 된 중국의 그늘이다.

 

여행객이야 날 새면 짐꾸려 떠나는 게 당연지사. 묵었던 전통 호텔

이제   산행 목적지 태산으로 간다.

 

 

태산까지 이어 집니다.

 

출처 : mount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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