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추가사진 4까지 (....`기우제`는 없다.) 3.4
야들의 깔끔증은 알아 줘야 한다 .
호텔 浴衣(유가타) 위에 손님 기분 좋으라고 종이학을 올려 놨다.
호텔의 아침 식사 . 엊저녁에 내 술배를 채웠다. 허니
밥양이 '병아리 오줌' 만큼이나 적다고 염려 안 해주셔도 좋습니다.
여행자란 날 새면 짐꾸려 떠나야 하는 거 아닌가!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으례껏 있던 일이라 후~딱
내 기분을 우중여행의 정취로 '기리까에(切替 , 지송함다.^!^)' .
일본차는 오래 전부터 거의 다 라고 해도 좋을 만큼 이곳 시즈오까産이다.
시즈오까縣 전체가 차밭이라 해도 지나친 과장이 아니다.
그 중 '차의 고향'이라는 간판을 붙인 茶園을 귀경했다.
프랑스의 와인 만큼이나 차의 종류가 많을 것 같다. 와인에 소믈리에의 내공이 필요하듯 , 일본차에도 명인열전이 있단다.
후두둑 차밭에 떨어지는 가을비가
여러 상념으로 구겨졌든 마음을 차아악 갈아앉게 한다.
후지산 산록에 있는 하꼬네산으로 가는 중에.
부부 8쌍이 운전하는 예쁜 푸죠 스포츠카(신차 선전 행산가?)를 봤다.
산으로 오르자 빗줄기가 굵어지고, 바람이 거세다.
비만 안 왔어도....
아~주 유명한 억새밭이란다.
하꼬네山의 유황천 계곡인 오와꾸다니(大桶谷)의 끝점에 섰다.
유황내음이 코를 찌른다.
바닥에 깔린 유황
부자가 모두 미군 조종사라는 관광객과....
아들이 11월에 군산으로 근무지를 옮긴다고.. 퇴역한 아버지가 이멜 주소를 주면서 사진을 보내 달란다.
좋은 아버지라고 칭찬했더니 '아들헌티서' 직접 그런 말(Cool Dad!)'을 들었으면 참 좋겠단다.
유황천에 삶은 검은계란. ~ 먹으면 뭐! 장수하고 . 뭐에 좋다고 허는디,, 빠르게 가는 세월 앞에 그런게 무슨 소용이랴
주루룩 주루룩 내리는 비가 이리 좋을 수가... 하꼬네湖水로 가서 해적 유람선을 타봐야징..
매표소에서.. 정돈된 사회는 '나라비(竝び) 문화가 정착된 모듬살이다.
비에 젖은 하꼬네 호수 선착장에서
폼을 아니 잡을 수가 ....
언제 또 올손가? 사진 분위기 잡치드래도 한 번 더...
또 다른 유람선..
비오는 하꼬네 호수 - 그것도 유람선 안에서
일본인 둘이 내 좌석으로 다가 왔다.
'저어~ 혹시.."
아~! 아~! 세상에! 살다 보면 이런 해후도 있는 것인가!!
아는 일본 아그들(얼굴은 어렴풋한데 이름은 전혀 .. 외약 쪽 아그가 '호소가와', 오른 쪽은 '오가와' 상)과 35년만의 만남이라니 ... 아득하다.
일본 아그들과 지난 얘기로 호수 유람은 뒷전으로 한 사이 내려야 할 선착장에..
다시 또 다른 이들이 타는 유람선을 뒤로 ...
하꼬네산은 여전히 내리는 가을비에 젖게 두고, 자아아~ 이제 "떠어 나자! '토오교오'"로 .....
아래 엔까의 어줍잖은 가사 번역은 소생이 했습니다. (지송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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