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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일본여행2

一雲 2008. 11. 22. 19:50

 

 

 

    사람 냄새가 진하게 베어, 평화롭고 소박한  일본 서민동네-

-    동경변두리 시바마따(柴又)와  치바현의  야기리나루터(矢切の渡し) 紀行

 

 

                               일본 서민들이 가장 추앙하는 연예인 - 사람들은 그를  일러 '도라(寅)'상이라 불렀다.

                           

                        그는 '남자는 괴로워요!(男はつらいよ。)' 라는  단일 타이틀로  십수년간을 끈  연작 필름으로  

                        우리네 서민들의 삶과 하등 다를 바 없는 사오십년전, 일본 민초들의 생활의 애환을 컨셉으로 80년대 초반까지

                        용기와 위로를  준 서민들의 영웅이다.  

                        

                         그가 연기하는 화면 그대로가 현실로 인식되는  기막힌 리얼리티는 ...

                        연예인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먼  서민풍의 외모를 지닌  도라(寅)씨의 타고난 소박한 연기와 순진함 있어

                        가능한 것이였다 .

                        남자는 괴로워요의 로케 장소였던    일본의 대표적  서민동네인  동경변두리 시바마따(紫又) 동네에는

                        여전히 재래시장이 예 그대로 모습으로 있고  도라(寅)씨의 기념관이 세워져 있었다.

                                                 

전철로 시바타 역에 내려 나오면  그의 동상이 푸근하게 맞는다.

                                                                      

 

떡전,  우리들에게도 말 익숙한 센베과자전, 우동집 로케 장소였던 일본 서민들의 재래시장

 

 

 

기념관 내 미니어츄어로 만든 옛 모습들

 

 

 

센베과자- 우리 60대들에게도 눈에 선할  아련한 추억의 과자집 유리케이스

 

 

 

미조라히바리 등 일본 유명 가객들이 부른 야기리나루터

▣ 矢切の渡し  ▣   
 
 作詞 : 石本美由起  作曲 : 船村徹

つれて逃げてよ...        데리고 도망가요  .   
ついておいでよ...        그래 따라 오렴... 
夕ぐれの雨が降る矢切の渡し   해질녘의 비가 오는 ‘야기리의 나루터’  
親のこころにそむいてまでも   부모의 마음을 어기고서 까지  
戀に生きたい 二人です        사랑에 살고 싶은 우리 둘이예요  
見すてないでね...                 버리지는 마세요.. 
捨てはしないよ...                버리지는 않겠어 
 
北風が泣いて吹く矢切の渡し  삭풍 울며 부는 ‘야기리의 나루터’  
うわさかなしい 柴又すてて  소문도 슬픈 시바마따(柴又) 버리고  
舟にまかせる さだめです     나룻배에 맡기는 운명이예요  
どこへ行くのよ...                어디로 가는거에요...  
知らぬ土地だよ...                모르는 곳이야...  
搖れながら櫓が咽ぶ矢切の渡し배흔들리면 로 흐느끼는 야기리의 나루터  
息を殺して 身を寄せながら  숨 죽이고 몸을 붙이면서  
明日へ漕ぎだす 別れです    내일로 저어가는 이별이예요  
 

 

시바마따(紫又)와  치바현의  야기리(矢切)를 잇는 에도강(江戶川)의 야기리(矢切)나루터.

지금은 나룻배가 관광객을 위해 에도가와를 건너고 있지만 에도시대부터

 이곳의 농산물을 운반키 위해 노를 저었다니 몇백년 전의 풍물이다.

우리의 경강(한강)의 마포나루터는 구한 말 어떤 모습이었을까?  

 

 

 

건너 쪽 나루터에 내렸다.  탐스럽게 경작한 대파와  양배추의 밭이 

 드넓은 강변에 시원하게 펼쳐 있었다.

 

 

 

 

 

 

 

 

유명했다던 작가 伊藤左千夫의 소설 '野菊の墓(들국화 무덤)'의 무대이기도 하단다.

소설 속에서 자주 묘사되었던  들국화 길로 걸어 나갔다.  

 

느낌으로 보아 순애 서정소설이지 싶다.

 

 

반갑게도,, 빈 밭에 우리 땅에선 사라진 까마귀가

 

 

온천의 나라에 왔는데 목간을 안 할 수 없지....조그만 온천에

 

 

아침 이른 귀국스케쥴 땜시 나리타공항에 가까운 나리타시에 묵었다.

 

 

나리타역 앞에 가을비가 내리고 있었다. 워째 쪼까 센티히져갖고.... 주착이다.

 

 

 

타이 항공의 스튜어디스가 호텔로 들어서는데 복장이 꽤 섹시하다.

 

 

잘 있거라 일본!  나는  내 고향 내 친구헌티로 간다.

 

 

 

 

 



 

출처 : 기린산악회-소중한 사람들의 모임
글쓴이 : 一雲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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