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스크랩] 최고의 연꽃단지 <부여 궁남지에서> 한 번 읊어봤어..
一雲
2008. 7. 24. 20:20
친구여~ 진흙탕물 속인 이곳에서 뒹굴자. 온갖 욕정으로 뒤범벅된 여기 이승에서 치열하게 살자. 그러나 순하게, 착하게 살자.
동무여~ 그래 여기서 살자. 어둠이 빛 되게.. 슬픔이 기쁨 되게.. 아픔이 안락으로.. 그래 여기 이곳에서 숨쉬자.
다시 친구야~ 넓은 연잎이 보이지 않느냐 진흙 뒤범벅인 이 곳에서 삐죽 솟은 대궁 끝에 고운 연꽃이 피워나듯 여기서 열심히 살자.
|
출처 : mount1000
글쓴이 : 一雲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