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스크랩] 달빛 산행

一雲 2008. 4. 19. 00:52
제목 없음

 

 

계족산 허리를 감고 교교하게 내리는 달빛에 젖으며

한가하게 걸었던 2시간여..

졸라~ 엄청 행복하였네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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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휴양림의 사방용 저수지에 이른 시간은   오후 5시 20분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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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시당초는  산행목적이 아니고 3년여 지기인 이곳의 청둥오리의 통통한 모습을

보려고 늦은 시간에 왔다. 헌디 수면 위엔 멋지게 유영할 이 넘은 보이지 않고 살얼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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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있다. 있어! 우리 청동이가,.. 목책다리 아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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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따라 온 남자 아이가 나와 같이 보고자펐는지....먹이를 들고 다리밑에 있던 청동이를 불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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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청동이와 놀다 보니 주위에  땅거미가 짙게 깔리는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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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라~ 내친 김에 야간산행하자고  맴이 꼴리자   발은 낙엽송 숲길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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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하늘은 어스름 달빛이지, 산으로 오르는 인간은 나 빼고는 없지..

수묵화 같은 한적한 이 분위기를 은근 살짝  을매나 그렸던가.

해피한 기분은 이 때부터 스미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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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턱에 이르자 주위는 어두워졌고 ....우측으로 신탄진의 야경 불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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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비취는 산길은 그렇게도 낭만적일 수가 없다. 옛적 옛적에 엉성하게 읽은

소설 '테스'의 어느 대목이 떠오른다. 졸라 기분 째지는 마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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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도록 느리고 느리게 걸어서 이른 임도삼거리. 2년전 이곳에서 동무와 함께   

 늦게 법동소류지로 내려갔었지!   그 하산 길은 길고 어두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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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산?  아니지 아니고 말고..  그게 당근이지!    달빛으로 샤워를 해야지.   다시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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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빙허니 대전시의 야경으로 불빛이 달빛과 범벅이 되었다.    계속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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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고개에서 하산하여 비래사로 내려오니 8시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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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잔 쪼지 않고는 이 기분 사그러 앉히기 난혀서  누룩 동동주에 행복 가득담아 쭈우우~욱

하여,  달빛 산행 끝

 

 

출처 : 기린산악회-소중한 사람들의 모임
글쓴이 : 一雲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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