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해외여행

[스크랩] 일본 후꾸오까 다자이후의 `寶滿山` 산행

一雲 2008. 4. 18. 23:43

 

일본 구슈 다자이후시 寶滿山(830미터).

아침 햇살이 펴질 무렵 배에 올랐다. 천천히 멀어져 가는 부산 영도다리.

3시간 남짓 현해탄 파도를 타고 배가 흔들거리더니. 구슈의 하카타항이 동공에 비친다.

 일본해상경비대의 함정도 보인다

후쿠오까시 하카다구의 도심으로 들어가는 버스에서 본 하까다 도심거리, 남국풍의 분위기다.

하까다역에 서서.. 여기서 다자이후시의 寶滿山까지 특급전차로  30분거리다.

 다자이후의 명물 天滿宮에서 다시 버스로 15분을 달린다. 이곳은 온갖 색의 매화가 지천으로 널렸다.

산행이고 뭐고 송글송글 매달린 진홍색의 매화 정취에 이곳에서 마냥 개기고 싶어졌다..

 

우리의 명승대산 자락에는  사찰이 있듯, 이들의 산자락에는 큰 神社가 있다. '가마도 신사'가 산행들머리다.

 

한참을 오르자  신사에서 참배 때 바치는 정안수를 기는 바위 우물이 있었다.

5부 능선에 이르기 까지 아람들이 나무들이  하늘을 가리고 있었다.

6부 능선에서 내려 본 다자이후시와 멀리는  후꾸오까시내.

살생을 금한다는 커다란 돌비는 신사에서 세운 것인가? 무릇 생명체는 미물이라도

무단히 죽여서는 아니될 일인데 항차 사람이 스스로의 목슴을 끊는데서야

산 중턱에 이르자 큰 절터가 있었다. 中宮이라?? 산행이 목적이라지만 여행은 여행지를 아는 만큼

더 즐길 수 있다.

다시 긴 시간 나무숲을 오른다. 들이쉬는 공기가 청정하기 그지없다. 이 소쇄한 정기에  흠뻑 젖어 살았으면..

8부 능선 쯤에서 보이기 시작한 산 고스락에 세운 신사의 제당 지붕.

바위 틈을 뚫어 만든 돌계단을 밟고  밧줄을 타고 오르기도 하다 보니  땀이 기분좋게 흐른다.

 

2시간 반여 남짓의 산행 끝에 정상에 올랐다. 증명 사진이 많아 지송합니다만..

그래도 우리술 보해 '복분자'로 꼬시레 헌걸 보여드릴 욕심에....

 

정상에서의 조망은 우리의 산하와 크게  다를게 없었다.

 

 

 

아래는 서둘러 하산하면서 잡은 이 산의 풍치다.큰 대나무 숲이며, 삼나무도 볼거리지만 아래에서

두 번째 사진에 너무 눈길을 두시지 말 것. 눈독오르면 책임 못집니다.

 


    * 湯島の白梅 - 都はるみ *



    作詞 - 佐伯孝夫

    作曲 - 清水保雄

                                                    




      1. 湯島通れば想い出す 유시마 지날 때면 생각나네

      お蔦主税の心意気 쓰타 치카라의 기백

      知るや白梅玉垣に 아는 걸까 백매화는 경내 울타리에

      残る二人の影法師 남아 있는 두 사람의 옛그림자를








      2. 忘れられよか 筒井筒 어찌 잊었을까 통우물을

      岸の柳の 縁結び 강가 버드나무에서 맺은 인연을

      堅い契りを 義理ゆえに 굳게 맺은 언약을 의리 때문에

      水に流すも 江戸育ち 없던 일로 흘리는 것도 에도 태생이라서







      3. 青い瓦斯燈 境内を 푸른 가스등 비치는 경내를

      出れば本郷 切り通し 나오면 혼고산을 잘라 만든 길

      あかぬ別れの 中空に 성에 차지 않는 이별의 높은 하늘에

      鐘は墨絵の 上野山 종은 수묵화 속의 우에노산

    
    
        
        



             

             

            출처 : 기린산악회-소중한 사람들의 모임
            글쓴이 : 一雲 원글보기
            메모 : 규슈 다자이후